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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는 현대인의 지갑 속 필수품이지만, 관리에 실패하면 가장 위험한 부채 수단이 될 수 있다. 특히 캐나다인의 평균 신용카드 잔액이 4,681달러에 이르고, 2025년 4분기 기준 약 140만 명이 연체를 경험했다는 점은 그 심각성을 보여준다.
문제는 높은 금리 구조이다. 대부분의 신용카드는 19~24%의 변동금리를 적용한다. 예를 들어 2,000달러의 잔액을 유지하며 최소 결제액만 낸다면 원금은 좀처럼 줄지 않고, 수백 달러가 이자로 빠져나간다. 결국 빚은 줄지 않고 신용 점수까지 손상돼 대출, 주택 임대, 심지어 취업 기회에도 제약이 생길 수 있다.
신용카드 부채의 악순환을 피하는 5가지 전략 1.최소 결제액 이상의 상환 -최소 결제액은 소비자가 빚을 장기간 떠안도록 설계된 장치이다. 매달 원금에 더해 이자까지 줄이려면 반드시 ‘최소액 이상’을 납부해야 한다.
2.예산 관리와 지출 추적 -신용카드 사용은 ‘직불카드로 감당 가능한 범위’에 머물러야 한다. 필수·비필수 지출을 구분해 예산을 짜고, 지출 내역을 주 단위로 점검하세요.
3.자동이체 설정 -단순한 연체도 신용 점수에 큰 타격을 준다. 카드 앱이나 온라인 뱅킹에서 자동 납부를 설정하면 결제일을 놓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4.비상 자금 확보 -예상치 못한 지출을 신용카드로 막지 않으려면 비상 자금을 별도 계좌에 마련하세요. 급여가 입금될 때마다 일정 금액을 자동으로 저축 계좌로 이체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5.저금리 옵션 활용 -이미 부채가 누적됐다면, 이자율을 낮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저금리 카드로 잔액 이체 -부채 통합 대출 신청 -카드사에 ‘재정적 어려움 프로그램’ 문의
이런 신호가 보이면 위험하다 -매달 최소 결제액만 낼 수 있을 때 -생활비 대부분을 신용카드로 충당할 때 -새 카드를 만들어 잔액을 옮기는 행동을 반복할 때 -현금 서비스에 의존하기 시작할 때
이러한 징후가 보인다면 이미 부채 악순환의 고리에 들어섰을 가능성이 크다.
언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까 혼자 힘으로 감당하기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주저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최선이다. 부채 상담가나 재무 코치는 현실적인 상환 계획을 함께 세워주고, 필요하다면 채권자와 협상도 지원한다. 빠르게 대응할수록 선택지는 넓어지고, 재정 회복도 빨라진다.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