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군별 경쟁률 10대 1… 김명수 공수처 수사 대상 여부에는 “말하기 어려운 단계”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처장은 지난 4일 마감된 공수처 검사 지원자 가운데 검찰 출신이 절반가량이라고 밝혔다.
김 처장은 5일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서 공수처 검사 지원자 중 검찰 출신 비율을 묻는 질문에 "집계 중인데 (검찰 출신은) 절반이 조금 안 되는 것 같다"며 "법조계에서 (각 직군이) 차지하는 비율 정도로 균형 있게 지원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법조계에서 (각 직군이) 차지하는 비율 정도로 균형 있게 지원했다"며 "여성은 약 30명 수준으로 지원해 생각보다는 적었다"고 밝혔다.
공수처가 지난 2일 오전 9시부터 4일 오후 6시까지 검사 지원을 받은 결과, 4명을 선발하는 부장검사에 40명, 19명을 뽑는 검사에 193명이 지원했다. 직군별 경쟁률은 약 10대 1을 기록했다.
김 처장은 "저희가 생각하기에도 (공수처 검사 지원자가) 많았다"며 "국민 관심이 많아서 그런 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명수 대법원장이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발된 것과 관련, 김 대법원장이 공수처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선 "구체적 혐의가 무엇인지 봐야 하며 지금은 뭐라고 말씀드릴 수 없는 단계"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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