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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 포근한 스웨터와 따뜻한 라떼가 생각나지만, 외풍이 심한 방과 치솟는 에너지 요금도 함께 찾아온다. 전문가들은 값비싼 창문·문 교체 대신, 집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는 저렴하고 간단한 방법이 많다고 조언한다.
뉴브런즈윅주에서 활동하는 지속가능성 컨설턴트 칼 두이벤보르든은 “문과 창문 자체보다 틈새에서 발생하는 누수가 더 큰 문제”라며, 가장 손쉬운 해결책으로 방풍재 설치를 꼽았다. 그는 “철물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직접 설치할 수 있어 투자 대비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보다 큰 효과를 원한다면 단열 보강도 고려할 만하다. 두이벤보르든은 “지하실은 눈에 띄지 않지만 열 손실이 많은 공간”이라며, 지하실과 다락방 단열 보강이 비용 대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아내와 함께 다락방에 단열재를 추가한 뒤, 겨울철 난방비뿐만 아니라 여름철 실내 온도까지 개선되는 효과를 경험했다.
한편 홈 서비스 회사 에너케어의 컨설턴트 대릴 놀스는 겨울철에는 실내 공기 질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4~6개월 동안 창문을 닫아두기 때문에 난방기 필터 교체와 덕트 청소가 필요하다”며, 특히 추위가 심해지기 전에 전문가 점검을 받아야 갑작스러운 고장에 대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외에도 전문가들은 투자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 간단한 생활 습관도 추천한다. 낮에는 블라인드를 열어 햇살을 들이고, 밤에는 블라인드를 닫아 열을 보존하는 방법이다. 또 실내에서 스웨터를 입거나 온도 조절기를 몇 도 낮추는 것만으로도 에너지 절약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두이벤보르든은 “좋은 소식은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조치만으로도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라며 “에너지가 어디에서 낭비되는지 이해하고 새로운 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