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3분기 20대와 40대 임금근로자의 일자리가 역대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이달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을 보면 20대 이하와 40대의 일자리는 각각 14만6000개, 6만7000개 줄었다. 두 연령층 모두 역대 최대폭 감소다.
연령대 및 산업대분류별로 일자리의 전년 동기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20대 이하는 도소매가 2만2000개로 가장 많이 줄었다. 이어 정보통신(-1만9000개), 공공행정(-1만7000개), 건설업(-1만2000개) 등에서 감소했다.
40대는 건설업에서 2만8000개로 큰 폭 줄었고 제조업(-1만3000개), 도소매업(-1만 개), 부동산(-7000개) 등에서 감소했다.
이는 내수 부진과 건설경기 악화로 제조업과 건설업 등 주요 산업의 고용 둔화가 겹치면서 일자리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2040세대의 일자리 감소 폭이 커진 것은 내수 부진 등 경기 영향에 따른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젊은층의 인구가 감소하는 인구구조 변화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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