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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향후 1~2년 안에 모기지 갱신을 앞둔 주택 소유자들이 금리 부담 증가에 대비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갱신 시점까지 기다리기보다 기존 대출을 미리 재조정하는 전략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지난 4월 기준금리를 2.25%로 동결하며 네 차례 연속 금리를 유지했다. 팬데믹 기간 적용됐던 초저금리 시대가 사실상 끝난 만큼, 앞으로 갱신을 앞둔 대출자들의 월 상환 부담은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2020~2021년 낮은 금리에 고정형 모기지를 계약했던 가구들이 본격적인 갱신 시기에 접어들면서, 금리 변화에 따른 충격이 현실화되고 있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에 따르면 약 115만 가구가 2026년 모기지 갱신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전문가들은 이 과정에서 ‘블렌드 앤 익스텐드(Blend-and-Extend)’ 방식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갱신 전 금리 재조정 가능 블렌드 앤 익스텐드는 기존 모기지를 중도 해지하지 않고, 현재 적용 중인 금리와 새로운 시장 금리를 혼합해 대출 기간을 연장하는 방식이다.
즉, 기존 계약을 완전히 새로 체결하는 대신 현재 금리와 새 금리를 평균 또는 특정 방식으로 조합해 새로운 고정 금리를 적용받게 된다.
이 방식의 가장 큰 장점은 일반적인 중도 해지 위약금을 피할 수 있다는 점이다.
캐나다 금융소비자보호청(FCAC)은 블렌드 앤 익스텐드를 “기존 모기지 기간을 연장하면서 현재 금리와 새로운 금리를 혼합 적용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다만 일부 금융기관은 행정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다.
어떤 경우에 유리할까 전문가들은 블렌드 앤 익스텐드가 모든 대출자에게 유리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우선 현재 시장 금리가 기존 계약 금리보다 낮고, 향후 금리가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될 경우 상대적으로 효과적일 수 있다.
또 갱신 시점이 1년 안팎으로 가까워졌고, 금리 변동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고 싶은 경우에도 고려할 만한 전략으로 꼽힌다.
반면 기존 계약 금리가 이미 현재 시장 금리보다 낮다면, 굳이 금리를 다시 혼합하는 것이 오히려 불리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기관마다 계산 방식 달라 다만 전문가들은 블렌드 금리 계산 방식이 금융기관마다 다르다는 점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일부 은행은 단순 평균 방식을 적용하지만, 다른 금융기관은 남은 계약 기간 비중까지 반영해 계산하기 때문에 실제 적용 금리에 상당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제안받은 혼합 금리를 반드시 서면으로 확인하고, 어떻게 산출됐는지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또 현재 계약을 유지한 뒤 추후 갱신했을 때 받을 수 있는 금리와 반드시 비교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추가 대출 결합 상품도 주의 필요 일부 금융기관은 기존 모기지를 연장하면서 추가 자금을 함께 빌릴 수 있는 ‘블렌드 앤 인크리스(Blend-and-Increase)’ 상품도 제공하고 있다.
주택 리모델링이나 고금리 부채 통합 등에 활용될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원금 자체가 늘어나기 때문에 장기적인 부채 부담도 함께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신용카드 부채 상환을 위해 모기지에 부채를 합산할 경우, 소비 습관 개선 없이 단순히 상환 기간만 늘어나는 결과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여러 금융기관 비교해야” 전문가들은 기존 거래 은행의 제안만 믿기보다 다른 금융기관이나 모기지 브로커를 통해 조건을 비교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2024년 말 연방 금융감독청(OSFI) 규정 변경 이후에는 단순 갱신을 위해 금융기관을 옮길 경우 추가 스트레스 테스트를 다시 받지 않아도 되는 만큼, 대출자들의 선택 폭도 넓어졌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블렌드 앤 익스텐드는 일부 대출자에게 유용한 전략이 될 수 있지만, 모든 상황에 적합한 해결책은 아니다”라며 “제안받은 금리가 실제로 유리한지 충분히 비교·검토한 뒤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크리스토퍼 리우는 CFP® 및 CFA 자격증 소지자이자 전직 재무 설계사이다. 그는 Blueprint Financial에서 매일 수천 명의 캐나다 독자들에게 개인 재정 관련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CP24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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