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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발레리나 강수진, 토슈즈 벗다! 2016-07-25 07:20:55
작성인
 조현우 기자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761   추천: 112


[아유경제=조현우 기자] 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 겸 예술 감독이 현지 시간으로 지난 22일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오네긴` 공연을 끝으로 30년 현역 무용수 생활을 마감했다.

푸시킨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전막 발레 `오네긴`은 1999년 그녀가 발레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 상을 받게 한 운명의 작품이었다. 소식통 등에 따르면 공연 후 객석의 관객들은 메시지와 하트가 그려진 그림(Danke Sue Jin)을 들고 그녀의 이름을 연호하며 작별을 아쉬워했다.

강씨는 "이 순간이 정말 행복하고 감사하며, 무대에서 무용하는 그 자체를 좋아했고 관객들도 그 무대를 행복하게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9살 때 한국 고전 무용을 배우다 중학교 2학년 때 발레로 전환해 1986년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에 입단했고 1996년에 수석 무용수에 올랐다.

공연ㆍ예술 전문가들은 그녀가 사실상 국내 무용수 해외 진출 1호였다고 평가한다. 더불어 입단 10년 만에 수석 무용수 자리에 오르고, 브누아 드 라 당스 수상(1999년), 독일 캄머탬처린(궁중무용수ㆍ2007년) 등극 등 그녀가 걸어온 발자취를 한국 발레의 쾌거로 평가했다.

한 예술ㆍ문화평론가는 "강수진 씨는 무대에서 무용하는 그 자체를 좋아했고 지독한 연습으로 지금의 자리에 이르렀다"며 "발레에 대한 사랑으로 늘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으니, 이제 한국에 정착해 새로 맞게 될 그녀의 제2의 인생도 기대된다"고 응원했다.

한편 그녀는 2014년부터는 국립발레단 단장 겸 예술 감독에 임명돼 후배들을 지도하며 발레단을 이끌고 있다. 현재 해외 무용단의 한국 무용수는 200여 명으로, 이들은 제2의 강수진을 꿈꾸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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