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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온타리오 OSAP 개편·등록금 인상에 학생들 학자금 부담 커진다 2026-08-25 09: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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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10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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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주가 학생 재정지원 프로그램인 OSAP의 보조금 비중을 크게 줄이고 대학 등록금 동결 조치를 해제하면서 학생들의 학자금 대출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토론토대학교에서 대학원 과정을 시작할 예정인 에이단 제퍼스는 늘어난 학자금 부담을 감당하기 위해 여름 동안 두 가지 일을 병행했다고 밝혔다. 학기가 시작된 이후에도 주당 25~30시간씩 일할 계획이다.

 

도서관 정보학 석사 과정에 입학하는 제퍼스는 “푸드뱅크에 몇 번 가야 할지도 모르겠다”며 “석사 과정을 완전히 전업으로 하기보다는 일을 하면서 공부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OSAP 보조금 비중 85%에서 최대 25%로

올해 초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정부는 학생 지원금 규모를 대폭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기존 지원 체계가 “지속 불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8월 1일부터 OSAP를 통해 제공되는 상환 의무가 없는 보조금 비중이 기존 85%에서 최대 25%로 줄어들고, 나머지는 대출 형태로 지급된다.

 

온타리오주는 또 7년 동안 유지해온 대학 등록금 동결 조치를 해제했다. 이에 따라 대학들은 앞으로 3년 동안 매년 최대 2%까지 등록금을 인상할 수 있게 됐다.

 

새 학년을 앞두고 온타리오주 학생들은 이러한 변화가 자신의 학비와 생활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계산하고 있다. 특히 OSAP 보조금이 크게 줄면서 더 많은 학자금 대출을 떠안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퍼스는 학부 과정에서도 OSAP에 의존해왔으며 대학원 과정에서도 계속 지원을 신청할 예정이다.

 

그는 “가장 큰 변화는 보조금 대신 실제로 받게 될 대출 금액이 늘어난다는 것”이라며 “등록금도 올랐다”고 말했다.

 

제퍼스는 OSAP 지원에서 보조금 비중이 85%에서 줄어들면서 학부 시절보다 “훨씬 더 많은 빚을 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약 1만9,500달러를 지원받을 예정이며, 이 가운데 1만2,000달러는 등록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OSAP 변경 내용은 제퍼스가 이미 석사 과정을 결정한 이후 발표됐다. 그러나 그는 학업을 시작하기 전에 비용을 계산하고 계획을 조정할 시간이 있었다고 말했다.

 

제퍼스는 “나는 그나마 운이 좋은 편”이라며 “예전에는 이 정도 비용이 들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이만큼의 빚을 지게 되겠구나 생각하면서 조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스트레스가 많다”며 “석사나 학부 과정을 밟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큰 변화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퍼스는 주변의 일부 학생들이 감당해야 할 학자금 대출 부담 때문에 대학원 진학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학생들 “OSAP 의존도 높은데 부담 더 커져”

온타리오 학부생 연합(OUSA) 회장이자 최근 워털루대학교를 졸업한 로리 노리스는 이번 변화가 올해 학생들에게 미칠 영향을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아직 어렵다고 말했다.

 

많은 학생들이 재정 계획을 세우기 위해 온라인 OSAP 계산기를 이용하고 있지만, 계산기가 최근에야 변경된 지원 내용을 반영해 업데이트됐기 때문이다.

 

노리스는 학생 연합이 수년간 진행한 설문조사를 통해 온타리오 학생들의 교육비 마련에서 OSAP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생들이 대학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의존하는 재원을 꼽을 때 OSAP는 아르바이트나 가족의 지원보다도 훨씬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며 “변경 전에도 학생의 80% 이상이 OSAP를 가장 큰 재정 지원 수단으로 꼽았다”고 말했다.

 

퀸즈대학교 컴퓨터공학과 학생인 이샨 비주쿠차이는 1학년 당시 OSAP 지원금 가운데 60%가 보조금, 40%가 대출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는 “85%가 대출이고 15%가 보조금”이라며 “이렇게 크게 바뀔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비주쿠차이는 OSAP를 통해 받을 수 있는 총 지원금도 약 3,000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학비 마련을 위해 구명요원으로 일해왔으며, 최근 퀸즈대학교 근로장학 프로그램 대상자로 자동 선정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OSAP 삭감분의 일부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학에서 제공하는 장학금도 받고 있지만, 등록금 인상으로 인해 앞으로도 OSAP와 학교의 재정 지원 서비스에 의존해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주쿠차이는 등록금 외에도 “월세와 각종 수수료, 학용품비 등 지출해야 할 돈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몇 년 동안 공학 전공 졸업 파티와 과학 분야 공식 행사 등 대학 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도 계속 재정 지원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타리오 정부 “OSAP 지출 급증…개편 불가피”

온타리오주 정부는 OSAP 보조금 삭감이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놀란 퀸 온타리오주 대학부 장관의 대변인 비앙카 지아코보니는 성명을 통해 “2025-26 회계연도 OSAP 비용은 27억 달러로 더욱 급증했다”며 “정부가 이러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2028-29년까지 OSAP 비용은 41억 달러에 달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통신(The Canadian Press)이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온타리오주는 2023-24학년도와 2024-25학년도 사이 OSAP 보조금에 4억6,500만 달러를 추가로 지출했다.

 

이 가운데 95%는 사립 전문대학 학생들에게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야당은 이 결과가 대학과 공립 전문대학 학생들에게 일괄적으로 보조금을 삭감할 필요가 없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지아코보니 대변인은 온타리오 학습 및 체류 보조금(Ontario Learn and Stay Grant)과 학생 접근성 보장 프로그램(Student Access Guarantee)을 통해 자격을 갖춘 저소득층 학생들에 대한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등록금 인상에 따라 전문대학 학생들은 평균 하루 0.18달러, 대학생들은 평균 하루 0.47달러의 추가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생단체, 학자금 대출 상환제도 개선 요구

노리스 OUSA 회장은 온타리오주 전역의 약 16만 명의 학생을 대표하는 단체가 OSAP 대출 상환 방식 자체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정부 학자금 대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자 면제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2023년 연방정부는 학자금 대출 가운데 연방정부 부담분에 대한 이자를 폐지했다. 그러나 온타리오주와 서스캐처원주는 여전히 학자금 대출 중 주정부 부담분에 이자가 부과되는 유일한 두 주이다.

 

노리스는 OSAP 상환 유예 기간도 현재의 6개월보다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학 졸업생들이 취업하기까지 걸리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는 통계를 근거로, 유예 기간을 늘리면 졸업생들이 재정적으로 더 많은 여유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년 11월 학생 연합 단체의 보고서에 따르면 온타리오주에서 학사 학위를 가진 청년의 실업률은 거의 12%로, 전국 평균 9%보다 높았다.

 

캐나다 통계청 자료에서는 2020년 온타리오주 대학생의 25%, 학부생의 50%가 졸업 당시 2만5천 달러 이상의 학자금 대출 부채를 안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해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다.

 

학생단체와 옹호자들은 OSAP를 통해 더 많은 빚을 떠안는 것이 많은 학생들에게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노리스는 “집을 사거나 가정을 꾸리는 것과 같은 인생의 중요한 순간들을 미루게 된다”며 “원래 그런 일에 사용할 수 있었던 돈을 대출 상환에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에게 커지는 정책의 영향

퀸즈대학교 학생인 비주쿠차이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17세였으며, 정부 정책이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보면서 정치에 더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래 학생들도 이러한 문제를 더 많이 인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비주쿠차이는 “학생들은 자신의 재정 상황뿐 아니라 정부와 정책, 그리고 그러한 정책이 자신의 일상생활과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도 더 잘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City뉴스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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