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미국의 4년, 혹은 8년을 결정지을 대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뉴욕 패션위크의 디자이너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옷을 통해 자신들의 정치적 견해를 밝혔다고 합니다.

지난 7일 열린 R13 쇼에서 디자이너 크리스 리바는 'F Trump'라는 문구가 적힌 옷을 통해 트럼프를 매우 공개적으로, 그리고 강력하게 비난했다고 합니다. 아래의 모델이 입은 옷이 증명을 한답니다.

리바는 리파이너리29에 "갑자기 생각난 아이디어였고, 정말 좋은 생각이라 제작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시즌 준비 초반에 제작을 완료했지만, 모든 룩을 완성하고 나서야 쇼에 세우기로 했다"고 하네요. 왜 하필이면 'F Trump'였냐는 질문에 리바는 "우리는 트럼프가 우리나라의 대통령이 되서는 안된다고 생각했고, 우리의 목소리를 크고 명확하게 내기 위해 이 옷을 만들었다"고 답했습니다.

'F Trump' 문구는 드레스와 스키니 팬츠에 프린트됐다고 합니다.

R13는 지난주 인스타그램에 "모든 트럼프 지지자들에게, #미안,사실 안미안해"라는 글과 이 프린트 드레스를 선 공개한 바 있다고 합니다. 리바는 이 과감한 옷에 "적어도 아직까지는 어떠한 부정적인 피드백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