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부가 지난달 발표했던 졸업 후 취업 허가(PGWP) 자격 제한 조치를 2026년까지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갑작스런 변경, 2026년까지 적용 보류

캐나다 이민·난민·시민권부(IRCC)는 6월 25일, 178개 비학위 전공 프로그램을 PGWP 자격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하며 유학생 커뮤니티에 큰 혼란을 초래했다. IRCC는 당시 해당 프로그램들이 "장기적인 노동시장 수요와 더 이상 연계되지 않는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7월 4일, IRCC는 해당 178개 프로그램을 다시 목록에 추가하며 입장을 일부 철회했다.

 

IRCC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다음과 같이 업데이트했다:

"2025년 6월 25일에 삭제된 전공 분야는 2026년 초에 목록이 다시 업데이트될 때까지 PGWP 지원 자격을 유지합니다."

 

즉, 변경된 규정은 2026년 초까지 적용되지 않으며, 그 사이 해당 프로그램에 입학하거나 유학 허가를 받은 학생들은 졸업 후 PGWP를 신청할 수 있다.

 

PGWP 적용 대상 전공, 920개 → 1,095개로 확대

이번 발표로 인해 현재 PGWP를 신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 수는 총 1,095개로 늘어났다.

 

앞서 6월 IRCC는 178개 프로그램을 삭제한 대신, 의료, 교육, 사회복지, 기술 직종 등과 관련된 119개 전공을 새로 추가한 바 있다.

 

✅ 유학생에게 유리한 조정

이번 결정은 특히 6월 25일부터 7월 4일 사이에 유학 허가를 신청한 학생들에게 희소식이다. 기존에는 자격을 상실한 것으로 보였던 이들도 PGWP 자격 요건을 계속 충족하게 됐기 때문이다.

 

배경: 2025년 익스프레스 엔트리 개편과 연계

이번 조치는 캐나다 정부가 2025년부터 도입할 새로운 익스프레스 엔트리 이민 카테고리와도 관련이 있다. 연방정부는 PGWP를 포함한 유학 및 이민 경로를 노동시장 수요와 연계하는 방향으로 정비 중이다.

 

 

 

*블로그TO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