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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정부는 오는 7월 28일부터 부모와 조부모의 영주권 후원을 위한 초청장 발송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천 명의 캐나다 국민들이 가족 재결합의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일각에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가족 재결합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에 후원 관심 신청서(Interest to Sponsor Form)를 다시 개설해 줄 것을 촉구하는 웹사이트도 개설됐다. ‘실망한 캐나다인(A Dissapointed [sic] Canadian)’이라는 익명의 사용자가 운영하는 이 사이트에는 “하원에 청원이 제출되었지만, 국회의원의 승인을 받아야 효력이 발생한다”는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이번 청원은 이민난민시민부(IRCC)가 2020년에 후원 의사를 등록한 17,860명의 후보자 명단에서 초청 대상을 선정하겠다고 밝힌 이후 제기되었다. IRCC는 새로운 신청 양식을 열지 않고 기존 명단에서만 초청장을 발송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러한 결정에 대해 웹사이트 운영자는 "그 이후 자격을 갖춘 수천 명의 캐나다인이 배제되고 있다"며, “동일한 구식 명단을 5년 연속 사용하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CTVNews.ca는 해당 웹사이트에 기재된 이메일을 통해 청원서와 운영 주체에 대한 추가 정보를 요청했지만, 아직 회신을 받지 못했다.
IRCC의 정책에 불만을 품은 일부 국민들은, 부모 또는 조부모 후원을 위해 수년을 기다려야 하는 현실이 가족 전체에 정서적·경제적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이민 정책이 불안정하게 운영되면서, 새로 후원을 원했던 신청자들은 단 한 번도 기회를 받지 못한 채 오랜 기간 대기 중이라는 지적도 있다.
CTVNews.ca는 이번 초청과 관련된 경험담을 수집하고 있다. 부모나 조부모를 후원하면서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는 국민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요청하고 있다:
관심 있는 독자는 본인의 성함, 거주지, 그리고 추후 연락을 위한 전화번호와 함께 의견을 dotcom@bellmedia.ca로 보내주면 된다. 독자의 경험은 향후 CTVNews.ca의 관련 기사에 인용될 수 있다.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