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영주권(PR) 신청자는 곧 TOEFL(Test of 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Essentials 시험을 언어 능력 입증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교육평가청(ETS)은 8월 21일, 캐나다 이민국(IRCC)이 TOEFL Essentials를 공식 언어 시험 목록에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변경은 경제 이민 프로그램 전반에 적용될 예정으로, 익스프레스 엔트리(Express Entry·연방 기술 인력 프로그램, 연방 기술 무역 프로그램, 캐나다 경험 클래스 포함), 주정부 지명 프로그램(PNP), 대서양 이민 프로그램(AIP) 등 다양한 경로에서 활용될 수 있다.

다만 IRCC는 현재 TOEFL Essentials 점수를 아직 접수하지 않고 있으며, “접수 시작 시 웹사이트를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ETS는 IRCC와 협력해 세부 절차를 마련 중이며, 확정되는 대로 시험 일정과 장소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기존 시험과 비교

현재 영주권 신청자는 CELPIP, IELTS, PTE 등 공인 시험을 통해 영어 능력을 증명할 수 있다. 새롭게 추가된 TOEFL Essentials는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네 영역으로 구성된 인터넷 기반 시험(iBT)으로, 약 90분 만에 마칠 수 있는 실용적이고 압축된 형식이 특징이다.

ETS TOEFL 글로벌 총괄 매니저 오마르 치하네는 “이번 승인으로 지원자들은 캐나다 생활에 필요한 실용적 언어 능력을 평가하는 신뢰할 만한 선택지를 얻게 됐다”며, “TOEFL iBT는 여전히 유학을 위한 대표적 경로로 자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일리하이브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