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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입국하는 신규 유학생 수가 전년 대비 7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난민시민부(IRCC)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발급된 유학 허가 건수는 3만 6,41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 5,034건에 비해 약 8만 8천 건(70%) 줄었다. 특히 3월 발급 건수는 3,819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1만 6,875건)에 비해 4분의 1 수준에 그쳤다.
IRCC는 자국 웹사이트를 통해 “캐나다로 유학하는 국제 학생 수를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여파로 교육기관들의 운영에도 차질이 발생하고 있으며,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한 대학교는 최근 유학생 등록 감소로 추가 감원을 발표했다.
유학생뿐만 아니라 취업 허가 발급 건수도 절반 가까이 줄었다. 올해 상반기 신규 취업 허가 건수는 11만 9,23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4만 5,137건)에 비해 약 12만 건(51%) 감소했다.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 더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마크 카니 총리는 지난 5월, 자유당 정부가 주택난 완화를 위해 유학생과 임시 외국인 근로자 수를 더욱 제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영주권 발급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IRCC는 2025년까지 39만 5천 명의 신규 영주권자를 수용하는 목표를 세웠으며,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이미 24만 6,300명이 영주권을 취득했다.
IRCC는 “캐나다의 이민 시스템은 오랫동안 국가적 자부심과 경제적 활력의 원천이었다”며 “시스템에 더 큰 균형을 가져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일리하이브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