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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지역의 주택 매매가 2월에 전년 대비 4분의 1 이상 감소하며 둔화세를 보였다. 높은 모기지 비용과 미·캐 무역 전쟁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이 매수 심리를 위축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2월 주택 매매 동향 토론토 지역 부동산 위원회(TRREB)는 지난달 총 4,037채가 거래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4년 2월(5,562채) 대비 27.4% 감소한 수치이다.
반면, GTA의 신규 매물은 12,066채로 작년 대비 5.4% 증가했으며, 총 재고는 76% 급증하여 19,536채에 달했다.
매수자 ‘기다려보자’ 분위기 TRREB는 일부 구매자가 유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매수를 주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향후 몇 달간 대출 비용이 낮아지면 구매력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TRREB 회장 Elechia Barry-Sproule는 보도자료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무역 전쟁이 주택 시장에 미친 영향 TRREB 수석 시장 분석가 Jason Mercer는 캐나다와 미국 간 무역 긴장이 주택 구매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무역 불확실성으로 인해 잠재적 구매자들이 ‘기다려보자’는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캐나다산 에너지 제품을 제외한 모든 상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 명령을 발효하면서, 캐나다는 이에 대한 보복으로 1,55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했다.
이러한 경제적 불확실성은 주택 구매 심리 위축을 더욱 가속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주택 유형별 매매 변화 토론토 시내에서는 2월 한 달간 1,540건의 매매가 이루어져 전년 대비 21.2% 감소했다.
모든 주택 유형에서 매매량이 감소했으며, 특히 단독 주택이 31.1% 줄어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향후 전망 Mercer는 경제적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금리가 낮아지는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하반기에는 주택 시장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무역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차입 비용이 줄어든다면, 올해 하반기에는 훨씬 더 활발한 주택 매매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시장이 조정 국면에 있지만, 금리 인하 기대감과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향후 주택 시장의 흐름이 결정될 전망이다.
*CP24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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