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가 가변 모기지를 가진 주택 소유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미국과의 무역 갈등으로 인해 모기지 대출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온타리오 주택 가격이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금리 인하가 주택 시장에 미치는 영향

캐나다 중앙은행(BoC)은 수요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25bp(0.25%) 인하해 2.75%로 조정했다. 이는 7회 연속 인하로, 티프 맥클렘 총재는 미국과의 무역 전쟁이 캐나다 경제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버틀러 모기지의 모기지 브로커 론 버틀러는 BNN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주요 캐나다 은행들이 금리를 조정할 것으로 보이며, 이르면 이번 주 내로 가변 모기지 금리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가변 모기지 금리가 낮아지면 일부 대출자의 월 납입금이 감소
-고정 모기지와 가변 모기지 선택 시, 직장 안정성이 중요한 고려 요인

 

버틀러는 "추가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며 “만약 직장이 안정적이라면 가변 금리를 선택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반면,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지속되면서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보다 안전한 선택을 원하는 사람들은 고정 금리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주택 시장 둔화 & 모기지 경쟁 심화

온타리오 및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지역의 주택 가격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왔다.

“모기지 수요가 감소하면 부동산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 론 버틀러

 

그는 온타리오와 BC의 주택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주택 가격이 25~30% 급락할 가능성은 낮지만, 점진적인 하락세가 예상됨
-무역 갈등으로 인한 경기 침체 가능성 & 대출 기관들의 금리 경쟁 심화

 

RATESDOTCA의 모기지 및 부동산 전문가 빅터 트랜은 "더 낮아진 모기지 금리가 잠재적 주택 구매자들의 시장 진입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경제 상황이 안정적이지 않으며, 주택 구매를 고려하기에 최적의 환경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Royal LePage의 사장 겸 CEO 필 소퍼는 무역 갈등이 장기적으로 주택 시장에 큰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예상되며, 정책 입안자들이 시장의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단기적으로 주택 시장의 활동이 둔화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회복력을 유지할 것입니다.”

 

캐나다의 모기지 시장, 앞으로의 전망은?

✔ 가변 모기지 금리는 낮아졌지만, 무역 갈등이 지속되면서 주택 시장은 불확실한 상황
✔ 온타리오 및 BC의 주택 가격은 점진적인 하락세 전망
✔ 고용 안정성이 중요한 변수 – 직장 안정성이 있다면 가변 금리 선택 가능성 ↑
✔ 모기지 대출 기관 간 금리 경쟁 심화, 향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현재 캐나다의 모기지 부실률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대출 기관들은 더욱 공격적인 금리 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향후 주택 시장의 움직임은 무역 갈등, 추가 금리 인하 여부, 고용 안정성 등의 요소에 따라 더욱 뚜렷한 방향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