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논문 참고 과정서 인용ㆍ각주 표기 소홀… 변명 여지 없는 과오” 사과
유명 역사 강사 설민석이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지자 이를 인정하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설민석은 지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도된 석사 논문 표절 사태로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다른 논문들을 참고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했음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과오이자 교육자로서 안일한 태도"라며 "내 강의와 방송을 믿고 들어 준 모든 분들, 학계에서 열심히 연구 중인 학자, 교육자들에게 누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설민석은 "교육자로서,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안일한 태도로 임한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저는 책임을 통감해 앞으로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9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설민석의 2010년 연세대 교육대학원 역사교육과 석사 논문을 입수해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디스패치는 논문 표절 검사 소프트웨어 `카피킬러`로 해당 논문을 분석한 결과 표절률이 52%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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