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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학기 개학과 함께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온타리오주가 본격적인 호흡기 질환 시즌에 접어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팬데믹 초기처럼 긴장할 필요는 없지만, 여전히 여러 바이러스와 세균이 활발히 퍼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피에르-필립 피셰-르노 토론토 어린이병원 감염병 전문의는 “지금은 개인과 가족을 위한 예방 계획을 세울 때”라고 강조했다.
주요 유행 바이러스 토론토 공중보건국(TPH)은 올가을 유행이 예상되는 주요 바이러스로 코로나19, 인플루엔자(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홍역을 꼽았다.
-코로나19: 여전히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늦여름부터 감염률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아이작 보고치 UHN 감염병 전문의는 “올해도 초겨울 정점이 예상되지만, 초기 팬데믹 때와 달리 입원·사망 위험이 크게 줄었다”며 백신의 가장 큰 역할은 “중증 예방”이라고 설명했다.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에게 특히 위험하다. 온타리오주는 9월 22일부터 COVID-19와 독감 백신 접종을 단계적으로 시작했다. 10월 말부터는 일반인도 약국·보건소에서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RSV: 영아와 노인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RSV에 대해서도 올해부터 성인 대상 예방 접종이 확대된다. 보고치 박사는 “임상시험에서 최소 2년 이상 효과가 입증된 강력한 백신”이라고 설명했다. -홍역: 전염력이 가장 강한 호흡기 감염 중 하나이다. 지난해 10월 첫 발병 이후 올해 9월까지 온타리오에서 2,375건이 보고됐다. 전문가들은 “홍역 백신 접종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방과 건강 관리 의사들은 무엇보다 정기 예방 접종과 계절성 백신 접종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보호책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피셰-르노 박사는 “아이들과 가족이 정기 예방 접종을 모두 마쳤는지 확인하는 것이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증상이 있을 때는 집에 머무는 것이 원칙이며, 불가피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손 위생 철저,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준수가 필요하다. 토론토 공중보건국 역시 같은 지침을 내놓으며 “혼잡한 실내에서는 잘 맞는 마스크를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CP24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