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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악몽의 박테리아*, 캐나다에도 이미 확산…전문가 경고 2025-09-27 22:59:49
작성인
  root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57   추천: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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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내성균, 일명 ‘악몽의 박테리아’가 더 이상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다. 감염병 전문가 아이작 보고치 박사는 CTVNews.ca와의 인터뷰에서 “이들 슈퍼버그는 이미 캐나다에 존재하고 있으며, 공중보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항생제와의 ‘군비 경쟁’

항생제는 지난 수십 년간 수많은 생명을 구했지만, 남용은 치명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 보고치는 “항생제가 매일 사용되고 남용되면서 박테리아가 돌연변이를 통해 내성을 키우고 있다”며 “인류는 새로운 약물을 개발하지만, 결국 매번 군비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악몽의 박테리아(슈퍼버그)’는 항생제, 항바이러스제, 항진균제 등 기존 치료제에 내성을 가진 병원체를 뜻한다. 이로 인해 일반 감염조차 치료가 어려워지며, 사망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

 

농업에서 시작되는 위협

내성균 확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농업이다. 보고치는 “전 세계 항생제 사용의 약 70%가 가축 사육에 쓰인다”며 “돼지, 양, 어류 등에서 성장 촉진을 위해 남용되는 항생제가 내성균의 발생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생겨난 내성균은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될 수 있어, WHO가 강조하는 ‘원 헬스(One Health)’ 접근이 필수적이다. 즉, 인간·동물·환경의 건강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다.

 

현실로 다가온 치명적 질병

HIV와 결핵은 대표적인 약제 내성 감염병이다. 보고치는 “결핵은 매년 약 백만 명이 목숨을 잃는 질병이며, 다제내성(MDR)·광범위내성(XDR) 결핵은 특히 진단과 치료가 어려운 난제”라고 강조했다.

 

WHO는 2023년 전 세계에서 1,100만 명이 결핵에 감염됐고, 125만 명이 사망했다고 추산한다. 이는 결핵이 다시 전 세계 감염병 사망 원인 1위로 떠오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캐나다도 예외는 아니다. 2023년 국내 결핵 사례는 2,217건 보고됐으며, 이 중 10% 이상이 약제 내성이었다.

 

캐나다의 대응과 과제

캐나다 공중보건청(PHAC)은 올해 보고서에서 국내 결핵 내성률이 비교적 낮다고 평가하면서도, 연방·주정부 및 원주민 파트너와 협력해 결핵 퇴치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기관은 “함께라면 결핵을 종식시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단순한 관리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보고치는 “저소득 국가에서 약물 접근성이 떨어지고 진단이 늦어지면 내성균 확산 위험이 커진다”며, 캐나다 역시 국제적 연대와 함께 항생제 사용 절제, 감염 관리 강화, 신약 개발 투자를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결론

‘악몽의 박테리아’는 이미 캐나다 사회 안에 들어와 있다.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항생제는 더 이상 생명을 구하는 도구가 아니라 무력한 상징으로 전락할 수 있다. 캐나다가 국내 관리와 국제적 대응 모두에서 선제적 조치를 취할 때, 인류가 이 군비 경쟁에서 버틸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이다.

 

 

*CP24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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