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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온타리오 대학가, 전공 폐지·해고 확산에 학생 피해 우려 2025-12-26 13: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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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11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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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정부의 유학생 정책 강화로 인한 재정 압박이 온타리오주 고등교육 전반에 확산되면서, 대학생들의 학업 환경과 지원 체계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전공 폐지와 인력 감축이 잇따르며, 그 부담이 학생들에게 직접 전가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온타리오주 전역의 공립 대학들은 유학생 등록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수십 개의 학과와 프로그램을 중단하거나 축소하고 있다. 유학생들은 일반적으로 국내 학생보다 높은 등록금을 부담하며 대학 재정의 핵심 축을 담당해 왔지만, 연방 정부가 유학생 비자 발급 상한선을 단계적으로 낮추면서 이 구조가 흔들리고 있다.

 

연방 정부는 임시 거주자 수를 줄이겠다는 방침에 따라 2026년 발급할 학생 비자 수를 최대 40만 8천 건으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48만 5천 건, 2025년 43만 7천 건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조지 브라운 폴리테크닉 학생회 교육·형평성 담당 이사 토비 루는 이러한 정책 변화가 학생들의 학업 경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제 학생 수요와 관련 재정에 의존하던 프로그램들이 대거 폐지되고 있다며, 최근 호텔경영학과를 포함한 7개 전공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폐지 대상에는 식품영양관리, 이벤트 기획, 호텔운영관리 등이 포함됐다.

 

루는 이 같은 감축이 연방 정부 정책의 “직접적인 반영”이라며, 국내 학생과 국제 학생 모두가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등록률 감소로 학생회 역시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식량 지원 프로그램을 포함한 학생 서비스 운영 방식 전반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식량 불안정 문제가 학생 사회에서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며, 대학이 기본적인 생활 지원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지 브라운 대학은 해당 사안에 대한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다.

한편 온타리오주 24개 공립 대학 학생들은 올가을 약 5주간 이어진 정규직 지원 직원 파업으로 이미 상당한 서비스 차질을 겪었다. 파업 기간 중 일부 캠퍼스에서는 대면 수업과 활동이 취소됐으며, 해밀턴의 모호크 대학과 윈저의 세인트 클레어 대학 등이 영향을 받았다.

 

약 1만 명의 지원 직원을 대표하는 노동조합은 지난 11월 새 3년 단체협약을 비준했으며, 협상 과정에서 고용 안정이 핵심 쟁점이었다고 밝혔다. 노조는 캠퍼스 폐쇄, 프로그램 축소, 해고가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노동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타리오주 24개 대학을 대표하는 Colleges Ontario는 이미 약 600개의 프로그램이 중단됐고, 8,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밝히며 연방 및 주 정부의 추가 투자를 촉구했다. 그러나 이 단체는 추가 논평 요청에는 응하지 않았다.

 

온타리오 공공 서비스 직원 연합(OPSEU)은 최근 코네스토가 대학이 약 400건의 해고 통지서를 발송한 데 대해 주 정부의 개입을 요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코네스토가는 여러 캠퍼스에서 정규직 교수 181명과 지원 직원 197명의 일자리를 없앨 예정이다.

 

지역 OPSEU 지부 회장 레오폴드 코프는 “학기 종료 직전에 경험 많은 정규직 교수진의 20% 이상이 떠났다”며, 대학 경영진이 불안정 고용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인력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를 “비인간적이며 노조 탄압적 조치”라고 규정했다. 코네스토가 대학은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런던에 위치한 팬쇼 칼리지 역시 예산 제약으로 일부 학생 서비스를 축소·개편하고 있다. 학생회 회장 겸 CEO 제리 토마스는 옴부즈맨 사무실 폐쇄와 상담 인력 축소 등을 언급하며, 내년까지 약 40개의 프로그램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옴부즈맨 제도가 학생들에게 공정하고 중립적인 지원 창구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팬쇼 칼리지 측은 학생 서비스 축소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변인 카일 룩스는 옴부즈맨 기능이 형평성·다양성·포용성 사무실을 통해 계속 제공되고 있으며, 상담 및 장애 지원 서비스는 효율성 개선을 위한 구조 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룩스는 국제 학생 등록 감소와 주 정부 지원금 정체, 운영비 상승으로 향후 2년간 약 7천만 달러의 적자가 예상된다며, 프로그램 폐쇄를 포함한 조치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등록한 학생들이 기대한 수준의 교육과 지원을 받으며 학업을 마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토마스는 유학생 정책으로 인한 예산 문제는 올해 파업 이슈에 가려 충분히 주목받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이미 많은 변화가 진행됐고, 그 실질적인 영향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드러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CP24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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