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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가 3년간의 개발 끝에 전기차 전략을 전면 재편하고, 모듈형 배터리 플랫폼과 간소화된 조립 공정을 공개했다.
새로운 라인업의 첫 번째 모델은 약 4만 달러 가격대의 중형 전기 트럭으로, 기존 대비 작업 공간을 40% 줄이고 부품 수를 25% 감축할 수 있다고 포드는 밝혔다. 회사 측은 “설계 단계부터 재출발해 배선망을 단순화했고, 제작·수리가 더 쉬워졌다”며 이를 통해 차량 소유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신형 트럭에는 코발트·니켈을 사용하지 않는 최신 LFP(리튬인산철) 배터리가 탑재된다. 인산리튬 기반 셀은 내구성이 높고, 충전 속도가 빠르며, 생산 비용이 저렴하다. The Verge에 따르면 LFP 배터리의 셀 단가는 kWh당 약 60달러로, 기존 NCM 배터리(약 100달러)보다 경제적이다. 이 설계는 실내 및 적재 공간 확보에도 유리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주행 가능 거리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0→시속 60마일(약 96km/h) 가속 목표는 4.5초이다. 포드는 “차체 하부 무게 중심 설계 덕분에 운전의 재미도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생산 측면에서는 ‘조립 트리(assembly tree)’ 방식이 도입된다. 세 개의 하위 조립 라인이 메인 라인으로 합류하며, 수십 개의 소형 부품을 단일 유니캐스트 알루미늄 부품으로 대체하는 방식이다. 이는 조립 효율성을 높이고, 작업자의 굽힘·비틀림 동작을 줄여 작업 환경 개선에도 기여한다.
포드는 켄터키주 루이빌 공장에서 이 새로운 설계를 먼저 적용하며, 향후 다른 공장과 차량 라인업으로 확대할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모바일시럽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