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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주일에 최소 2~5일은 마음껏 웃으세요 2025-12-21 17:17:31
작성인
  root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17   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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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이 단순한 감정 표현을 넘어 하나의 건강 처방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규칙적인 웃음이 심장 건강부터 면역력, 정신 건강까지 폭넓은 긍정적 효과를 낸다고 말한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하는 코미디언이자 강연가 멜라닌 비(Melanie B.)는 최근 자신이 개발한 ‘웃음 요가(Laughasté)’를 통해 의도적인 웃음을 실천하고 있다. 고양이가 기지개를 켜듯 몸을 늘이며 인위적인 웃음을 시작하면, 어느 순간 자연스러운 웃음으로 이어진다.

 

비는 “처음엔 어색하지만, 그 어색함을 받아들이는 것이 핵심”이라며 “계속 시도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진짜 웃음이 터져 나온다”고 말했다. 그녀의 프로그램은 1990년대 인도에서 시작된 ‘웃음 클럽(Laughter Club)’에서 영감을 받았다.

 

웃음과 건강의 과학적 연결고리

웃음이 스트레스를 줄인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 그 효과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심장 전문의이자 의학 교수인 마이클 밀러(Michael Miller) 박사는 웃음이 심혈관 건강과 면역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한다.

 

그는 “운동을 주 3~5회 하라고 권하듯, 웃음도 최소 주 2~5회는 의식적으로 실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웃음에 대한 학문적 연구, 즉 ‘겔로톨로지(Gelotology)’는 196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발전했다. 스탠퍼드 대학교 심리학자 윌리엄 F. 프라이는 코미디 영상을 보며 웃는 동안 혈액 샘플을 채취해, 웃음이 면역 세포 수를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인도에서 시작된 ‘웃음 클럽’의 확산

1995년 인도 뭄바이에서 의사 마단 카타리아(Madan Kataria) 박사는 스트레스 관리 연구를 계기로 공원에서 매일 웃는 모임을 시작했다. 불과 한 달 만에 참가자는 수백 명으로 늘었다.

 

우스갯소리가 금세 바닥나자, 그는 요가 호흡법과 스트레칭, 횡격막을 자극하는 운동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웃음 운동을 고안했다. 카타리아 박사는 “처음엔 어색했지만, 곧 모두가 웃음을 멈출 수 없게 됐다”고 회상했다.

 

웃음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

밀러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웃음은 뇌에서 엔도르핀을 분비시키고, 이는 혈관을 확장하는 산화질소 생성을 촉진한다. 이 과정은 혈압, 염증,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기여한다.

 

엔도르핀은 천연 진통제 역할도 한다. 밀러 박사는 “크게 웃고 나면 몸과 마음이 동시에 이완되며, 마치 진통제를 복용한 것 같은 효과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짜 웃음’도 효과가 있을까?

독일 예나대학교 의학심리학 연구원 제니 로젠달(Jenny Rosendahl)은 의도적으로 만들어낸 웃음도 충분한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그녀는 45건의 웃음 관련 연구를 메타 분석한 결과, 웃음 유도 치료가 혈당 수치와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을 낮추고, 만성 통증과 기분 저하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특히 노년층에서는 운동 기능과 전반적인 정서 상태 개선 효과가 두드러졌다. 로젠달은 “웃음 요가는 우울증 환자나 암 환자처럼 자연스럽게 웃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특히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일상에서 웃음을 늘리는 방법

카타리아 박사는 “이유 없이 웃는 법을 배우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한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다른 사람과 눈을 마주치고 1분간 ‘하’ 소리를 내며 웃는 것이다. 깊게 숨을 들이마신 뒤 내쉬며 크게 웃는 ‘호흡 웃음’도 효과적이다.

 

웃음 요가 수업에서는 외계인처럼 인사하거나, 동물 흉내를 내거나, 갑자기 깨달음을 얻은 듯 “아하! 하하하!”를 외치는 동작도 활용된다.

 

카타리아 박사는 “중요한 건 억지로 웃기려는 게 아니라, 웃음을 가로막는 마음의 장벽을 허무는 것”이라며 “그러면 어린아이처럼 조건 없는 웃음이 자연스럽게 나온다”고 말했다.

 

 

*City뉴스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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