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추가 시작페이지로
Toronto
+16...+20° C
로그인 회원가입 회원찾기 미니홈업체
회원로그인 회원로그인
한인행사일정
652
토론토이벤트
396
로컬플라이어
4,699
여행정보
142
건강칼럼
260
미용.패션
180
물리치료
7
알뜰정보
393
부동산정보
292
자동차정보
294
Fitness
72
톡톡노하우
26
업체갤러리
23
이슈
512
더보기
현재접속자
MissyCanada   커뮤니티   건강칼럼   상세보기  
신고하기
제목  음식 소음(food noise)이란 무엇인가? 2026-01-10 17:20:47
작성인
  root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37   추천: 6
Email
 

GLP-1 계열 약물 확산 속에서 주목받는 이유


 

브렌다 로저스(52)는 2023년 봄 오젬픽(Ozempic)을 복용하기 전까지, 자신이 하루 대부분의 정신 에너지를 ‘음식 생각’에 소모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했다.

 

밴쿠버에 거주하는 온라인 비즈니스 매니저인 그녀는 “머릿속에서 음식에 대한 생각이 끊임없이 이어졌다”며 “‘뭘 먹어야 하지? 탄수화물은 안 돼. 지방도 안 돼. 살찔 거야’ 같은 생각이 계속 반복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런 사고의 반복은 상상 이상으로 피곤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끊임없이 음식을 떠올리고, 먹을지 말지를 고민하며 정신적으로 소모되는 상태를 최근 ‘음식 소음(food noise)’ 이라고 부른다.

이 용어는 제2형 당뇨병과 비만 치료에 사용되는 GLP-1 계열 약물의 사용이 급증하면서 의료계와 환자들 사이에서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

 

캐나다 비만 협회(Obesity Canada)의 과학 책임자이자 토론토 중독 및 정신 건강 센터(CAMH)의 최고 의료 책임자인 산지브 소칼링엄 박사는 “음식 소음은 정식 의학 진단명은 아니지만, 비만이라는 만성 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음식과 맺는 복잡한 관계를 설명하는 데 매우 유용한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음식 소음이란 무엇인가

공식적인 정의는 없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음식에 대한 지속적이고 침투적인 생각’으로 설명한다.

 

맥마스터대학교 대사·비만·당뇨병 연구센터의 공인 영양사이자 부교수인 러셀 드 소우자는

“이러한 생각이 너무 강해 일상 업무나 다른 활동에 집중하지 못할 정도로 사람을 압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칼링엄 박사는 GLP-1 약물이나 심리 치료를 통해 많은 환자들이 이러한 소음에서 벗어났다고 전했다.

 

“오랜 시간 음식 생각에 갇힌 듯한 상태로 살아온 사람들이, 치료를 통해 정신적 자유를 경험한다고 말합니다.”

 

왜 지금 ‘음식 소음’이 주목받고 있을까

전문가들은 그 배경으로 GLP-1 계열 약물의 등장을 꼽는다.

 

오젬픽(Ozempic), 웨고비(Wegovy), 문자로(Mounjaro), 제프바운드(Zepbound) 등은

뇌와 장의 신호 체계를 동시에 조절하는 약물로, 기존 치료법과는 전혀 다른 접근을 제시했다.

 

소칼링엄 박사는

“과거에는 뇌–장 상호작용을 고려한 효과적인 비만 치료 수단이 거의 없었다”며

“GLP-1 약물이 등장하면서 비만을 개인의 의지 문제가 아닌 만성 질환으로 바라보는 인식이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사회적 낙인이 줄어들고,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을 더 솔직하게 이야기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드 소우자 역시

“체중 증가는 개인의 실패가 아니라 생물학적·환경적 요인이 결합된 만성 질환이라는 인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GLP-1 약물은 어떻게 음식 욕구를 줄일까

GLP-1 계열 약물은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GLP-1 호르몬처럼 작용해 배고픔과 포만감을 조절하는 뇌와 장의 수용체에 영향을 준다.

 

드 소우자 박사는

“뇌의 시상하부는 배고픔과 식욕을 조절하는 핵심 부위인데, 일부 사람들은 이 신호가 약하거나 지속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GLP-1 약물

-공복감을 줄이고

-위 배출 속도를 늦추며

-포만감을 더 빨리, 더 오래 느끼게 한다.

 

또한 이 약물은 도파민 기반 보상 회로에도 작용해, 특정 음식에 대한 과도한 갈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소칼링엄 박사는

“즐거운 음식을 먹을 때 분비되는 도파민이 갈망을 강화하는데, GLP-1 약물은 이 회로의 과활성을 낮춰준다”고 설명했다.

 

음식 소음을 줄이는 방법은 약물뿐일까

전문가들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소칼링엄 박사는 인지행동치료(CBT) 역시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CBT는 전두엽 피질의 의사결정 기능을 활용해 식욕에 대한 반응 방식을 바꾸는 치료법이다.

 

드 소우자는

“주의 전환, 행동 패턴 수정, 음식에 대한 사고방식 재구성이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식단 역시 중요하다.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음식 생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그는 귀리겨, 과일, 채소, 생선, 병아리콩, 렌틸콩, 강낭콩, 완두콩 등을 예로 들었다.

 

다만 그는 과도한 음식 제한은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좋아하는 음식을 지나치게 제한하면 갈망이 더 커지고, 음식에 대한 집착을 오히려 강화할 수 있습니다.”

 

‘음식 소음’은 유행어가 아니라, 비만과 식욕을 둘러싼 뇌·호르몬·사회적 인식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개념이다.

 

GLP-1 약물은 일부 사람들에게 해방감을 주지만, 전문가들은 약물·심리 치료·생활 습관 개선을 개인에 맞게 병행하는 접근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City뉴스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추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