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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논란 가중
최근 몇 년간 테슬라 운전자들이 졸음운전을 하면서 완전 자율주행(FSD) 기능을 사용하는 장면이 온라인에서 확산된 가운데, 테슬라가 새로운 차량 내 알림을 추가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기능이 오히려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테슬라 최신 업데이트에는 “차선 이탈 감지됨. FSD를 활성화하여 집중력을 유지하세요” “졸음 감지됨. FSD를 통해 집중력을 유지하세요” 와 같은 메시지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알림은 테슬라 소프트웨어 개발 현황을 추적하는 해커가 처음 발견해 공유했으며, Wired도 이를 보도했다.
자동화 의존의 위험 전문가들은 이러한 기능이 ‘루프 외(out-of-loop)’ 문제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는 항공 분야에서 잘 알려진 현상으로, 자동화 시스템에 지나치게 의존한 조종사가 장시간 사용 후 오작동을 제대로 감지하지 못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테슬라 운전자 역시 FSD에 의존할 경우 경계를 늦추고 돌발 상황에 즉각 대응하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테슬라의 방어 논리 한편 테슬라는 운전자의 무분별한 FSD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 안전장치를 도입했다고 강조한다. 2021년부터 차량 내 카메라로 운전자의 시선을 추적해 집중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지시에 응답하지 않으면 일련의 경고 후 ‘스트라이크 시스템’을 통해 기능 사용을 제한한다.
잇따른 기술 논란 최근 테슬라는 다른 안전성 문제로도 도마 위에 올랐다. 모델 Y의 전자식 플러시 도어 핸들은 비상 상황에서 승객이 차량 내부에 갇히는 문제로 재설계가 진행 중이다. 또한 온타리오주에서는 한 청소년이 도로 주행 시험에서 “회생 제동 시스템이 지나치게 첨단 기술적”이라는 이유로 낙제 판정을 받는 사례도 발생했다.
*모바일시럽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