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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부동산 시장이 올여름 반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체 국면에 머무르고 있다. 매물이 늘어나고 판매 속도가 늦어지는 가운데, 평균 주택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토론토 지역 부동산위원회(TRREB)에 따르면, 8월 GTA 전역에서 신규 매물은 14,038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4% 증가했다. 이로써 총 활성 매물은 27,495건에 달했다.
반면 거래량은 전년 대비 2.3% 증가하는 데 그쳤고, 평균 주택 가격은 5.2% 떨어져 1,022,14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5월의 1,120,879달러에서 꾸준히 내려온 수치다.
거래 지연 심화 시장에 머무는 기간도 늘고 있다. 5월에 주택이 팔리기까지 걸린 평균 일수는 25일(LDOM)이었으나, 8월에는 33일로 늘어났다. 동일한 매물이 재등록되는 경우까지 포함하는 PDOM은 39일에서 49일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0%, 57.1% 높아진 수치다.
금리와 소득 부담 TRREB는 보고서에서 “GTA의 평균 소득을 버는 가구가 여전히 평균 가격대의 주택을 구매하기는 쉽지 않다”며 “지난 1년간 차입 비용과 매매가격이 일부 조정됐지만 부담은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위원회는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이루어진다면 주택 구매 수요가 다시 활성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경제 둔화와 인플레이션 안정이 이어진다면 관세 등 외부 요인의 부담을 일부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로그TO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