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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9월 신차 판매량이 경기 불확실성과 무역 갈등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DesRosiers Automotive Consultants Inc.는 9월 자동차 판매량이 약 16만 3천 대로 집계될 것으로 추산하며, 이는 “경제 여건을 고려할 때 견조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DesRosiers는 이번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판매 규모가 팬데믹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판매량은 약 17만 2천 대로, 2020년 9월의 실적을 밑돌았으며 2017년 같은 달(18만 7천 대)과 비교하면 격차가 더욱 컸다.
DesRosiers의 경영 파트너 앤드류 킹(Andrew King)은 “자동차 업계는 마진 축소와 가격 압박 속에서도 성장을 이어가려 노력하고 있지만, 미·중 무역 갈등과 북미 지역 통상 불확실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캐나다·미국·멕시코 협정(USMCA)이 내년에 재검토되면서 일부 제조업체들이 향후 관세 비용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약 147만 대로, DesRosiers는 이를 “완만하지만 안정적인 회복세의 신호”로 평가했다.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