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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임대 시장이 수년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세입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반면, 집주인들은 모기지 금리와 세금 부담 속에 손실이 커지고 있어 시장 전반의 균열이 드러나고 있다.
토론토, 원룸 임대료 12% 급락 부동산 플랫폼 Zumper가 발표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토론토 원룸 아파트의 중간 임대료는 2,200달러로, 2022년 가을 이후 최저치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 하락한 수치로, 캐나다 주요 도시 중 가장 큰 낙폭이다.
투룸 아파트도 상황은 비슷하다. 토론토 평균 임대료는 2,800달러로 전년 대비 12.5% 하락, 전국 평균(0.6% 상승)과 뚜렷한 대비를 보였다.
전국 흐름과 지역별 비교 전국적으로 원룸 임대료는 전년 대비 0.1% 하락에 그쳤다. 그러나 밴쿠버·토론토 등 2023년 가장 뜨거운 임대 시장이었던 대도시들이 지금은 연간 최저 수준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밴쿠버: 원룸 2,500달러 (전국 최고 수준) -버나비: 원룸 2,300달러 -빅토리아: 원룸 2,090달러 -핼리팩스: 원룸 2,100달러
토론토는 여전히 전국 3위의 임대료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하락 폭이 크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온타리오 주요 도시 동향 온타리오 내 다른 도시들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배리: 원룸 –10.8%, 투룸 –9.5% 키치너: 원룸 –9.5%, 투룸 –6.6% 세인트 캐서린스, 해밀턴, 오타와: 모든 규모 아파트 임대료 하락 윈저: 원룸 +소폭 상승, 투룸 하락 → 현재 온타리오 최저가(원룸 1,410달러, 투룸 1,660달러)
임대료 하락은 세입자에겐 호재지만, 집주인에겐 손실로 직결된다. 모기지 금리, 재산세, 유지 관리비가 꾸준히 오르는 상황에서 임대료 인센티브까지 제공해야 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손익분기점조차 맞추지 못하는 집주인들이 많다는 지적이다.
*블로그TO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