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 맥 컴퓨터를 국가 후원 해커에 의해 유포되는 스파이웨어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잠금" 옵션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요일 발표된 세이프가드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인 애플조차도 국가 지원 해커와 상업용 스파이웨어의 침입으로부터 아이폰과 다른 제품들을 적절히 보호할 수 없었다는 것을 암묵적으로 인정한 것이다. 정부는 언론인, 반체제 인사, 인권 운동가들의 사생활을 침해하기 위해 이러한 도구를 사용해 왔다.

 

"잠금 모드"라고 불리는 새로운 기능은 보안 연구원들이 애플이 어떤 버그나 약점을 발견하는 것을 도울 수 있도록 테스트 버전으로 처음에 제공될 것이다. 애플은 보통 9월 말에 기기 운영 체제에 대한 주요 업데이트를 출시한다.

소수의 국가들만이 사내 휴대폰 해킹 도구를 개발할 수 있는 자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반면, 이스라엘의 NSO 그룹과 같은 민간 기업들은 수년 동안 전세계 정부 기관에 전화 해킹 소프트웨어를 판매해 왔다.

증가하는 해커-고용 문제는 애플이 작년 말 아이폰과 다른 애플 제품에 침입한 것에 대해 NSO 그룹을 상대로 연방 소송을 제기하도록 만들었다. 애플은 고소장에서 NSO그룹 직원들을 "일상적이고 노골적인 학대를 자초하는 고도로 정교한 사이버 감시 기계를 만든 21세기 용병들"이라고 비난했다.

 

미국 상무부가 블랙리스트에 올린 NSO는 불법 행위를 부인했으며 자사 제품이 아동 학대자와 테러리스트를 저지하는 데 사용됐다고 말했다.

 

Apple이 대부분의 소프트웨어에 구축하는 보안 기능과 달리 회사의 잠금 기능은 Apple이 소수의 사용자에게만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는 비상 버튼 역할을 한다.

 

잠금을 활성화하면 많은 인기 있는 기능이 비활성화되므로 잠금 조치는 스파이웨어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을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간주된다. 여기에는 텍스트로 첨부 파일과 링크를 보내는 것은 물론 새 번호에서 FaceTime 전화를 받는 기능도 포함된다. 웹 브라우징도 제한된다.

 

그러나 Apple은 추가 보호 계층이 활동가, 언론인 및 자금이 풍부한 그룹이 시작한 해킹 공격의 다른 대상에게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 사용자는 마음대로 잠금 모드를 활성화 및 비활성화할 수 있다.

 

WhatsApp 및 Signal과 같은 전화 앱을 통한 암호화된 통신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정부는 표적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상업용 스파이웨어 공급업체에 의존하게 되었다.

 

이러한 휴대폰 스파이웨어는 스마트폰의 마이크와 카메라를 은밀히 제어하면서 문자 메시지, 이메일 및 사진을 삭제한다. 고급 도구 중 일부는 악성 링크를 클릭하는 것과 같이 사용자가 실수로 활성화하지 않는 소위 "제로 클릭" 익스플로잇을 사용하여 전화를 감염시킬 수 있다.

 

iPhone 경쟁업체가 Android 휴대 전화 플랫폼을 사용하는 Google도 상용 스파이웨어 공급업체의 표적이 되었다. 회사의 위협 분석 그룹(Threat Analysis Group)은 그러한 회사를 30개 이상 추적하고 있으며 전화 해킹에 사용되는 익스플로잇에 대한 보고서를 정기적으로 게시하여 훨씬 덜 효과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Google은 또한 특수 보안 키 하드웨어를 사용하여 사용자 계정을 해킹하기 어렵게 만드는 "고급 보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회사는 "언론인, 활동가, 기업 임원 및 선거에 관련된 사람들"에게 프로그램을 강력히 권장한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Apple은 대규모 해킹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1월에 약속한 1천만 달러의 보조금에 대한 자세한 내용도 제공했다. 그 돈은 포드 재단의 자선 단체인 존엄과 정의 기금으로 갈 것이다.

 

 

*CP24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