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혼다, 제너럴 모터스(GM)가 이달 초 잇따라 차량 리콜을 발표한 가운데, 캐나다에서만 8만 대 이상의 차량이 리콜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리콜은 주차 시스템 결함, 제동력 저하, 보행자 경고 시스템 오류 등 안전과 직결된 문제들이 원인이다.

 

■ 포드: 주차 시스템 결함으로 차량 이동 위험

포드는 통합 주차 모듈 결함으로 인해 캐나다에서 약 5만 대의 차량을 리콜한다.

해당 결함은 변속기를 ‘주차(P)’ 위치로 놓아도 차량이 고정되지 않을 수 있는 문제로, 사고나 부상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리콜 대상 차량

-2022~2026년형 포드 F-150 라이트닝(BEV)

-2025~2026년형 포드 매버릭(2.5L 하이브리드 모델)

-2024~2026년형 포드 머스탱 마하-E

 

포드 측은 일부 차량에서 주차 걸쇠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주차 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으면 차량이 움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문제는 계기판에 렌치 모양 경고등과 변속 시스템 오류 메시지로 나타날 수 있다.

 

포드는 차량 소유주에게 우편으로 안내문을 발송해, 대리점에서 보조 온보드 진단 모듈(SOBDMC) 소프트웨어를 무상 업데이트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 혼다·아큐라: 브레이크 결함으로 제동력 저하 우려

혼다는 브레이크 시스템 결함으로 캐나다에서 약 1만 1천 대의 차량을 리콜한다.

 

리콜 대상 차량

-2016~2020년형 아큐라 ILX

 

혼다에 따르면 일부 차량에서 브레이크 마스터 실린더 씰이 손상되면서 브레이크액이 누출될 수 있고, 이로 인해 제동력이 저하될 위험이 있다.

 

혼다와 아큐라는 해당 차량 소유주에게 직접 연락해, 브레이크 마스터 실린더를 무상 교체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 GM: 보행자 경고 시스템 소프트웨어 오류

제너럴 모터스(GM)는 보행자 경고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 문제로 캐나다에서 약 2만 1천 대의 차량을 리콜한다.

 

리콜 대상 차량

2025~2026년형 쉐보레 이쿼녹스 EV

 

GM은 일부 차량에서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저속 주행 시 보행자에게 경고음을 내야 하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캐나다 전기차 안전 규정을 충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GM은 차량 소유주에게 우편으로 안내한 뒤,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차체 제어 모듈(BCM)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소유주는 원할 경우 GM 대리점에서 직접 업데이트를 받을 수도 있다.

 

■ 차량 소유주에게 당부

제조사들은 리콜 대상 차량 소유주가 가능한 한 빨리 조치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리콜 여부는 각 제조사 홈페이지나 Transport Canada 리콜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P24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