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지역 주택 시장이 11월에도 부진을 이어갔으며, 주택 가격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 부동산협회(Greater Vancouver Realtors)에 따르면 지난달 밴쿠버 지역에서 총 1,846건의 주택이 거래돼 2024년 11월 대비 15.4% 감소했다. 이는 10년 평균보다 20.6% 낮은 수준이다.

모든 주거용 부동산의 종합 기준 가격은 1,123,7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9% 하락했으며, 10월보다는 0.3% 내렸다.

위원회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앤드류 리스는 “많은 매수자가 인내심을 가지고 시장을 관망하고 있으며, 매도자 역시 수년 만에 처음으로 시장 상황에 적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새로 시장에 나온 매물은 3,674건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으나, 10년 평균보다는 3.1% 많은 수준이다. 총 재고는 전년 대비 14.4% 증가한 15,149건으로 집계됐다.

리스는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매물 증가와 거래 감소가 안정적인 시장 조정을 나타내고 있다”며, 향후 매수·매도 전략 수립에 참고할 만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