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본 트랩 대령의 첫째 딸 리즐을 연기한 배우
차미안 카가 향년 73세로 별세했다. BBC에 의하면 카는 지난 1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희귀 형태의 치매에 따른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차미안 카는 1965년 개봉한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Sixteen, Going on Seventeen'을
부르며 이름을 알렸고, 이후 TV 뮤지컬 '이브닝 프림로즈'를 마지막으로
정식 배우 생활을 마무리했다. 가디언지에 따르면 카는 배우 활동을 마친 뒤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를 시작해 마이클 잭슨 등 유명인을 고객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급사 20세기 폭스는 "사운드 오브 뮤직은 차미안 카의 별세로
사랑하는 가족 한 명을 잃었습니다. 그녀는 평생 기억될 것입니다."라며 애도를 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