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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시판입니다. |
제목 |
김종인ㆍ정운찬, ‘非文 후보단일화’ 군불때기… 대선판 흔들까 |
2017-03-23 21:58:38 |
작성인 |
| 유준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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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488 추천: 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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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와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23일 비문(비문재인) 진영후보단일화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의사를 시사하면서 대선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특히 이들은 이날 조찬회동을 한 뒤 대선후보 등록일인 4월 15일 이전까지 후보단일화가 결정돼야 한다는 구체적인 시한까지 언급하며 후보단일화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 전 대표는 `비문-비박(비박근혜)`로 대변되는 `비(非)패권지대` 구성에 대해선 여러 차례 언급해왔지만, 후보단일화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직접적 언급을 하지 않아 왔다.
이날 회동은 김 전 대표가 추진하던 `비패권지대` 구상이 탄력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앞서 김 전 대표가 지난 17일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 국민의당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을 한 테이블로 모아내 국난극복과 개혁을 위한 시국회의'를 개최하려고 했으나, 유 의원 등이 불참하기로 하면서 취소된 바 있다.
비슷한 시기에 남 지사와 정 전 총리 간에 추진되던 `대연정 토론회`도 참여 성원 부족 등의 문제로 무산됐다.
더구나 김 전 대표가 `비패권지대`의 주요 축으로 여겼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각각 경선레이스 스케줄에 돌입하면서 비패권지대 구상은 뒷전으로 밀리는 양상이었다.
이런 국면에서 장외 세력인 김 전 대표와 정 전 총리가 후보단일화에 대해 다시 군불을 때기 시작한 것이다.
김 전 대표와 정 전 총리가 대중적 지지기반이 미약해 독자적인 세력화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후보단일화를 매개로 새로운 판을 만들어보려는 시도로 보인다.
정 전 총리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유 의원과 남 지사, 손 전 대표 등과 연락할 계획에 대한 질문에 "지금은 그럴 계획은 없다. 우리끼리 얘기해야지…"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들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경선 이후 후보단일화가 적극 추진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김 전 대표는 회동 전 기자들과 만나 "대선후보라는 분들이 막연하게 대선 후보만 되면 (대선 승리가) 가능하다고 생각하겠느냐"라며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상황을 여러 가지로 생각해볼 때 나라가 정상적으로 가려면 어떻게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서로가 감지하고 알 것 아니냐"고 말했다.
김 전 대표와 정 전 총리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대선후보들이 단일화 과정에 참여하면 직접 대선후보의 기회를 잡거나 `킹메이커` 역할에 나서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 전 대표는 `직접 대선후보로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 "그건 상황을 봐야 안다"며 여지를 남겼다.
바른정당은 비문 후보단일화에 대해 호의적인 분위기지만, 국민의당은 내부에서 의견이 갈린 상황이다.
국민의당 경선 레이스 과정에서 안철수 전 대표는 연대론에 대해 강하게 부정하고 있는 반면, 손 전 대표와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연대론을 펼치고 있어 누가 대선후보가 되느냐에 따라 향배가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표가 `정 전 총리와 둘이 만나 뭔 대연합을 하겠느냐`고 하더라. 김 전 대표와는 어제도 통화했다. 조만간 만날 것"라며 대연합 참여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정당은 명분과 정체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치컨설팅 업체 `더모아`의 윤태곤 정치분석실장은 통화에서 "후보단일화의 틀이 반문인지 비문인지 개헌인지 틀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제는 연대론과 후보단일화론은 판을 짜려는 사람들보다는 대선후보들이 중심이 돼 성사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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