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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포스트(Canada Post)가 약 5만 5천 명의 노동자를 대표하는 노조(CUPW)의 구속력 있는 중재 요청을 거부했다.
캐나다 포스트 노조는 토요일 성명을 통해, 수개월간 지연된 단체협약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자 공정하고 최종적인 중재 절차를 통해 분쟁을 해결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캐나다 포스트는 일요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이 제안을 거절하며, "중재는 오히려 서비스의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캐나다 포스트는 중재 절차가 복잡하고 최대 1년 이상 걸릴 수 있어,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직의 재정에 더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수요일, 캐나다 포스트는 노조 측에 '최종 제안'이라며 다음과 같은 조건을 제시했다: -의무 초과근무 폐지 -최대 1,000달러 사이닝 보너스 지급
하지만 노사 협상의 핵심 쟁점인 4년간 14% 임금 인상과 주말 근무 시간제 직원 배치안은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CUPW는 일요일 저녁 발표한 성명에서, 이 같은 캐나다 포스트의 거부는 "합리적인 협상 타결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강제 투표 실시를 요청한 캐나다 고용부 장관 패티 하이두에게, "강제 노조 가입 투표는 갈등을 해소하기보다 분열과 불확실성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노조는 지난 5월 23일부터 합법적인 파업 절차에 돌입했지만, 현재까지는 초과 근무 거부 방식으로 시위하고 있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