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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주가 7월 1일부터 대장암 정기 검진 대상 연령을 기존 50세에서 45세로 낮추며,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한 검진 체계를 확대했다. 최근 젊은 연령층에서 대장암 발병이 증가하는 가운데 나온 조치로, 전문가들은 다른 주와 준주에도 같은 정책이 확대돼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온타리오주는 7월 1일부터 평균 위험군에 속하는 4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분변면역화학검사(FIT·Fecal Immunochemical Test)를 통한 무료 대장암 정기 검진을 시작했다.
FIT 검사는 가정에서 직접 채취한 대변을 검사해 혈액이 섞여 있는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검사 결과 이상 소견이 발견될 경우 의료진은 추가 검사인 대장내시경을 권고한다.
이번 조치로 온타리오주는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EI)에 이어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대장암 정기 검진 시작 연령을 45세로 낮춘 주가 됐습니다. PEI는 올해 3월 같은 정책을 가장 먼저 시행했다.
"젊은 층 대장암 증가…조기 검진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 캐나다 대장암 협회(Colorectal Cancer Canada)의 배리 스타인(Barry Stein) 회장은 최근 젊은 성인층에서 대장암 발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검진 연령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대장암은 대부분 대장이나 직장에 생긴 용종이 수년에 걸쳐 암으로 진행되는 질환으로, 조기에 발견해 제거하면 상당수 예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스타인 회장은 "어느 주나 준주에 살든 모든 캐나다인이 동일한 예방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다른 지역 정부에도 검진 연령 확대를 촉구했다.
그는 1990년대 41세에 대장암 진단을 받고 여러 차례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대장암 생존자이기도 하다.
조기 발견 시 완치율 90% 온타리오 암케어(Cancer Care Ontario)에 따르면 대장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환자 10명 가운데 9명이 완치될 수 있는 암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대부분의 주와 준주에서는 평균 위험군을 대상으로 50세부터 74세까지 FIT 검사를 권장하고 있다.
반면 고위험군은 연령과 관계없이 보다 적극적인 검진 대상에 포함된다.
부모·형제자매·자녀 가운데 한 명이 60세 이전 대장암 진단을 받았거나, 가족 중 두 명 이상이 대장암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평균 위험군이 아닌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이 경우에는 FIT 검사 대신 대장내시경 검사를 권장하며, 40세부터 또는 가족의 진단 시점보다 10년 이른 시기 가운데 더 빠른 시점부터 검진을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인 기준이다.
전문가들은 또한 혈변, 직장 출혈, 배변 습관 변화, 원인 불명의 빈혈 등 대장암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FIT 검사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되며, 의료진 상담을 통해 대장내시경 등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45세에 검사를 받았다면 달라졌을 수도" 오타와에 거주하는 트리시 라일리(Trish Riley)는 51세 당시 원인을 알 수 없는 출혈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끝에 3기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
현재 55세인 그는 진단 직후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이 "내가 죽는 건가?"였다고 회상했다.
라일리는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암이 림프절 네 곳으로 전이된 사실이 확인돼 수개월 동안 항암 치료를 받아야 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용종이 암으로 발전하는 데 약 10년이 걸리는 만큼, 만약 45세부터 정기 검진을 받을 수 있었다면 암을 더 일찍 발견했을 가능성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암 진단을 받기 몇 달 전 실시한 FIT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그럼에도 정기 검진의 중요성은 여전히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완벽한 검사는 없지만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캐나다 암협회(Canadian Cancer Society)는 어떤 선별검사도 100% 정확하지는 않지만, 정기적인 FIT 검사와 적절한 후속 진단을 통해 대장암 사망 위험을 낮춘다는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암협회 보건정책 담당 이사 엘리자베스 홈즈(Elizabeth Holmes)는 "조기 발견이 대장암 치료 결과를 크게 좌우하는 만큼, 정기적인 대변 검사의 이점은 검사 자체의 한계를 충분히 뛰어넘는다"고 밝혔다.
라일리는 최근 몇 년간 추적 CT 검사에서도 암 재발 소견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PEI와 온타리오주의 정책 변화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그는 "다른 주에서도 같은 정책이 시행돼 더 많은 사람들이 조기에 암을 발견하고 불필요한 고통을 겪지 않기를 바란다"며 "늦은 진단으로 힘든 치료를 받는 환자가 더 이상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P24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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