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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맥마스터 대학교 연구진이 암세포가 뇌로 전이되기 전에 차단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암세포의 뇌 전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특정 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신약 후보를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전이성 뇌암 예방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폐암과 유방암, 피부암(흑색종) 등 다른 장기에서 발생한 암이 뇌로 전이되는 과정을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구 결과는 최근 발표됐으며, 현재 전임상 단계에서 후속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뇌 전이는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 연구를 이끈 쉴라 싱 박사는 현재 전이성 뇌암 치료에는 한계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암세포가 혈뇌장벽(Blood-Brain Barrier)을 통과해 뇌에 도달하면 이후에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종양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 치료가 매우 어려워진다고 밝혔다.
싱 박사는 "뇌에서 하나의 종양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암세포가 여러 곳으로 퍼졌을 가능성이 크다"며 "수술로 하나를 제거해도 또 다른 종양이 계속 생겨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이성 뇌암 환자들은 주로 전뇌 방사선 치료를 받지만, 이 과정에서 정상 뇌세포까지 손상될 수 있어 인지 기능 저하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는 "따라서 뇌 전이가 발생한 뒤 치료하는 것보다, 암세포가 뇌에 도달하기 전에 막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핵심은 'IMPDH2' 효소 연구진이 주목한 것은 **IMPDH2(Inosine Monophosphate Dehydrogenase 2)**라는 효소다.
연구팀은 암세포가 뇌로 전이되는 과정에서 IMPDH2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약물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야콥 마골란 교수는 IMPDH2가 정상 세포보다 암세포에서 훨씬 많이 발현된다는 점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연구에서는 IMPDH 효소 전체를 억제하는 치료법이 시도됐지만 정상 세포까지 함께 영향을 받아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했다.
반면 IMPDH2만 선택적으로 차단할 경우 정상 조직에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암세포의 뇌 전이만 억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마골란 교수는 "매우 비슷한 두 개의 자물쇠 가운데 하나만 여는 열쇠를 만드는 것처럼 어려운 작업이지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약물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700여 개 후보 물질 개발…하루 한 알 치료제 목표 연구팀은 현재까지 약 700개의 후보 화합물을 합성했으며, 향후 폐암·유방암 등 다양한 암 환자가 하루 한 번 복용하는 방식의 예방 치료제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연구는 동물실험 등 전임상 단계에 있으며, 실제 환자 치료에 사용되기까지는 추가적인 안전성 및 임상시험이 필요하다.
마골란 교수는 상용화까지 약 8~10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지만, 싱 박사는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5년 이내 임상 적용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뇌 전이 예방이 암 치료의 다음 과제" 연구진은 최근 폐암과 유방암 치료 성과가 크게 향상됐지만, 여전히 많은 환자가 뇌 전이로 생명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싱 박사는 "원발암을 성공적으로 치료했더라도 암세포가 뇌로 전이되면 결국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며 "뇌 전이를 예방할 수 있다면 암 치료의 패러다임 자체가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가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추가 검증이 필요하지만, 전이성 뇌암 예방을 목표로 한 새로운 접근법이라는 점에서 향후 암 치료 분야의 중요한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CP24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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