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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유니세프 보고서: 캐나다 아동 5명 중 1명, 외로움·괴롭힘에 시달려 2025-05-14 10: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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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ot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157   추천: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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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아동 복지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아동과 청소년 상당수가 외로움과 괴롭힘 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OECD 및 EU 국가 43개국 아동의 웰빙을 분석했으며, 캐나다 아동 5명 중 1명은 자주 괴롭힘을 당하고, 5명 중 1명은 외로움을 느끼며, 4명 중 1명은 친구 사귀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동 삶의 질, 전반적 개선에도 최근 하락세

유니세프는 “지난 25년간 아동 사망률 감소, 자살률 하락, 학업 이수율 증가 등 전반적인 아동 복지는 개선됐지만, 최근 5년간 삶의 만족도와 학업 능력이 저하되고, 비만율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5세 아동의 삶의 만족도는 2018년 79%에서 2022년 76%로 3%p 하락했으며, 이 같은 하락에는 괴롭힘과 외로움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보고서는 “OECD 국가들의 아동복지는 세계적 충격에 점점 더 취약해지고 있다”면서, 팬데믹, 기후 위기, 디지털 환경 변화가 ‘다중 위기’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후 변화, 아동 삶에 점점 더 큰 영향

보고서는 극단적인 날씨 현상으로 인해 2022년 한 해 동안 25만 명 이상의 아동이 집을 잃은 것으로 추산했다.


폭풍, 산불, 홍수, 가뭄 등의 재난은 주로 저소득 국가에 영향을 미치지만, 선진국 아동도 기후 변화로부터 자유롭지 않다는 것이 유니세프의 설명이다.

 

유럽 도시의 학교 중 절반 가까이가 ‘열섬 현상’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10%는 홍수 위험 지역에 위치해 있어 아동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디지털 기술, 기회이자 위험

유니세프는 디지털 기술이 아동에게 정보 접근성과 교육 기회 등의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동시에, 소셜 미디어를 통한 정신적 부담과 위험도 동반한다고 분석했다.

 

2022년 기준, 조사 대상 40개국 중 37개국에서 인터넷 연결률은 99% 이상으로, 디지털 환경은 아동의 삶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 사용의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

 

정신 건강 문제, 장기적 악화 경향

유니세프는 전 세계 10~19세 청소년 중 6명 중 1명은 진단 가능한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정신 건강 문제의 절반은 아동기에 시작되며, 성인이 되어서도 삶의 질, 교육, 고용, 인간관계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

 

또한 단순히 질환으로 진단되진 않지만, 정서적 고통이나 불안감을 호소하는 청소년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이는 학습 능력과 인간관계 형성, 건강 유지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유니세프는 밝혔다.

 

보고서는 이러한 문제들이 최근 갑자기 나타난 것이 아니라, 1990년대부터 서서히 진행되어온 장기적인 악화의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예를 들어, 노르웨이에서는 1992년~2019년 사이 여학생의 정신 건강 문제 증상이 평균 17% 증가, 남학생은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 개선 뒤엔 새로운 위기

유니세프는 “오늘날의 아동들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자라나고 있다”며, “기후 위기, 디지털 전환, 정신 건강 문제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아동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단순한 통계 보고를 넘어, 캐나다를 포함한 선진국 아동이 직면한 새로운 위험에 대한 경고이자 정책적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지표로 주목된다.

 

 

*City뉴스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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