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홀리데이 박스오피스에서는 두 편의 가족 영화가 상위권을 차지하며 경쟁을 벌였다. 파라마운트의 '소닉 더 헤지혹 3'가 3일간의 주말 동안 디즈니의 '무파사'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렸다.
스튜디오 집계에 따르면 '소닉 더 헤지혹 3'는 주말 동안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3,800만 달러를 벌어들인 반면, '무파사'는 3,71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휴일이 수요일에 겹친 올해의 특수한 상황에서 스튜디오들은 5일간의 누적 수익도 함께 평가했다. 5일간의 수익에서는 디즈니의 '무파사'가 6,380만 달러를 기록하며 우위를 점했다.
다양한 장르 영화의 흥행 성과
홀리데이 박스오피스에는 여러 장르 영화가 강세를 보였다.
- '위키드'와 '모아나 2'는 각각 6주차와 5주차에 접어들었음에도 여전히 탄탄한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
- 로버트 에거스 감독의 뱀파이어 공포 영화 '노스페라투'는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1922년 무성 영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작품은 주말 동안 2,120만 달러, 5일간 4,03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3위를 차지했다. 이는 장르 영화로는 크리스마스 오프닝에서 역대 최고 수익을 기록한 것이다.
신작 영화들의 박스오피스 성적
홀리데이 시즌에는 다양한 신작 영화들도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 제임스 맨골드 감독의 밥 딜런 자서전 영화 '완전한 미지수'는 주말 동안 1,160만 달러, 5일간 2,32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디즈니가 인수한 이후 Searchlight Pictures의 신기록을 세웠다. 이 영화는 비평가(Rotten Tomatoes 96%)와 관객(CinemaScore A) 모두에게 호평을 받아 시상식 시즌에서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 A24의 개봉작 'Babygirl'은 주말 동안 440만 달러, 5일간 72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니콜 키드먼의 강렬한 연기로 주목받은 이 영화는 베니스 영화제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Amazon MGM Studios의 다큐멘터리 'The Fire Inside'는 비교적 낮은 수익을 기록했지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총 43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관객의 관심을 끌었다.
추수감사절 개봉작들의 지속적인 성과
추수감사절 시즌에 개봉한 영화들도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꾸준히 흥행세를 이어갔다.
- '위키드'는 주말 동안 1,950만 달러를 더하며 국내 총수익 4억 2,420만 달러를 기록했다. 곧 디지털 출시를 앞둔 이 영화는 40일 극장 개봉 전략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모아나 2'는 이번 주말 1,82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상위 5위권을 유지했다.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8억 8,25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국내에서는 4억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박스오피스의 향후 전망
올해 홀리데이 시즌은 가족 영화와 다양한 장르 영화들이 균형 있게 흥행한 시기로 평가받고 있다. 다가오는 연휴와 시상식 시즌이 박스오피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