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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콘도 가격 하락이 이어지면서 선분양 구매자들이 대규모 재정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토론토 레이크쇼어 블러바드의 한 미완공 콘도를 분양받은 아미 막눈 씨는 잔금 지급을 앞두고 약 12만 달러의 자금 공백에 직면했다.
그는 2018년 약 65만 달러에 콘도를 계약하며 20%의 계약금을 납부했지만, 공사 지연과 시장 침체로 현재 감정가는 약 50만 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은행 대출 가능 금액도 기존 52만 달러에서 40만 달러로 줄어들었다.
문제는 개발업체가 여전히 기존 계약 가격 기준으로 잔금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이다. 결과적으로 막눈 씨와 같은 구매자들은 수십만 달러의 추가 자금을 스스로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그는 “계약을 마무리할 돈이 없다면 평생 모은 계약금을 잃게 된다”며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이 수천 명에 이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완벽한 폭풍”… 전국으로 확산되는 위기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을 단순한 시장 조정이 아닌 구조적 문제로 보고 있다.
모기지 전문가 션 쿠퍼는 이를 “완벽한 폭풍”이라고 표현하며, 금리 상승, 경제 둔화, 투자 수요 감소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토론토 콘도 가격은 2022년 정점 대비 약 25% 하락했으며,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간 상태다.
부동산 변호사 페리 얼리히는 “수십 년 경력 동안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며, 선분양 계약 구조 자체가 현재 시장과 맞지 않는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조적 문제: “가격은 떨어졌지만 계약은 그대로” 현재 위기의 핵심은 ‘가격 하락’ 자체보다 ►대출 기준과 계약 구조의 괴리에 있다.
은행 → 현재 시세 기준 대출 개발사 → 과거 계약 가격 기준 잔금 요구
이로 인해 구매자들은 예상치 못한 ‘자금 공백’을 떠안게 된다.
부동산 변호사 알렉산드라 라셰프스카는 “매일 비슷한 상담이 이어지고 있으며, 많은 구매자들이 잔금 부족으로 위기에 몰려 있다”고 말했다.
선택지는 제한적… “파산까지 고려” 전문가들에 따르면 구매자들의 선택지는 매우 제한적이다: -추가 자금 마련 (가족 지원, RRSP 인출 등) -계약 양도(Assignment sale) -개발사와 협상 -계약 파기 및 소송 위험 감수 -최악의 경우 파산
토론토 부동산 변호사 밥 애런은 “일부 고객은 결국 파산 절차를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부 개입 요구… 해법 될까 이 같은 위기가 확산되면서 정부 개입 요구도 커지고 있다.
최근 Building Ontario Fund는 민간 투자사 High Art Capital과 협력해 약 13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 미분양 콘도를 매입해 장기 임대주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정책은 시장 안정과 공급 활용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실제로 수요·공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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