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 멋진 신세계'가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강력한 흥행을 기록하며 개봉 주말 동안 8,850만 달러의 티켓 판매를 올렸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는 이 영화가 대통령의 날 연휴 (Presidents' Day holiday)가 끝날 때까지 국내에서 1억 달러, 전 세계적으로 1억 9,240만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MCU의 새로운 시작

이번 작품은 '데드풀과 울버린' 이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첫 주요 개봉작으로, 최근 저조한 성적을 보인 마블 영화들 속에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의 전환점이기도 한 이번 영화는 앤서니 매키가 샘 윌슨 역으로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를 맡으며, 크리스 에반스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또한, 해리슨 포드가 미국 대통령으로 출연해 레드 헐크로 변신하는 역할을 맡았다.

 

비평과 관객 반응

줄리어스 오나 감독이 연출한 '멋진 신세계'는 개봉 주말 동안 다소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로튼 토마토에서는 51%의 낮은 신선도를 기록하며, '이터널즈'(47%)와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46%)와 비슷한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The Associated Press의 마크 케네디는 “고도로 가공된, 빈 칼로리 같은 영화”라고 평했지만, 관객 반응은 상대적으로 긍정적이었다. Rotten Tomatoes의 검증된 관객 점수는 80%, CinemaScore는 B-를 기록했다. 출구 조사에 따르면 관객의 63%가 남성이었다.

 

박스오피스 현황

올해 가장 큰 개봉작의 기준이 높지 않은 가운데, 'Dog Man'이 3,600만 달러로 개봉 후 2주 동안 1위를 유지했으며, '멋진 신세계'는 MCU 영화의 중간 범위 개봉 성적을 기록했다.

 

제작비는 1억 8,000만 달러로, 마블의 대규모 예산 영화들보다는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이 투입되었다.

 

향후 마블 개봉작

2025년 MCU의 극장 개봉작은 '멋진 신세계'를 시작으로 5월 '썬더볼츠', 7월 '판타스틱 4: 퍼스트 스텝스'가 예정되어 있다.

 

컴스코어의 수석 미디어 분석가 폴 더가라베디안은 “슈퍼히어로 장르가 최근 몇 년 동안 어려움을 겪었지만, 관객들은 여전히 대형 스크린에서 그들을 보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박스오피스 순위 (금요일~일요일 기준)

1. '캡틴 아메리카: 멋진 신세계' – 8,850만 달러
2. '패딩턴 인 페루' – 1,300만 달러
3. '하트 아이즈' – 1,000만 달러
4. '도그 맨' – 970만 달러
5. '네 짜 2' – 720만 달러
6. 'Love Hurts' – 440만 달러
7. 'Mufasa: The Lion King' – 420만 달러
8. 'One of Them Days' – 300만 달러
9. 'Companion' – 190만 달러
10. 'Becoming Led Zeppelin' – 180만 달러

 

최종 국내 수치는 화요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