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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A, 운전자·보행자 의견 반영한 순위 공개…에글린턴·가디너 또 등장
운전자라면 누구나 동의할 만한 '악명 높은 도로'들이 2025년 온타리오주 최악의 도로로 공식 선정됐다.
캐나다 자동차 협회(CAA)는 6월 3일, 온타리오주 전역의 운전자·자전거 이용자·보행자·대중교통 이용자들의 투표를 바탕으로 올해 최악의 도로 10곳을 발표했다.
토론토의 에글린턴 애비뉴와 가디너 고속도로가 여전히 순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해밀턴과 프린스 에드워드 카운티의 도로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CAA는 보고서에서 "열악한 도로는 교통 체증과 배송 지연을 유발하며, 도로 이용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며 "이 순위는 개선이 시급한 도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에글린턴, 1위 자리 내줬지만 여전히 상위권 지난 몇 년간 1위 자리를 독차지했던 에글린턴 애비뉴 웨스트(Eglinton Avenue West)는 올해는 4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이는 13년째 지연 중인 크로스타운 LRT 건설 프로젝트와 반복되는 공사로 인한 교통 혼잡 때문이다.
반면, 가디너 고속도로는 일부 구간에서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작년보다 순위가 하락했으나 여전히 9위에 올랐다. 같은 토론토 지역의 셰퍼드 애비뉴 웨스트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올해 1위는 해밀턴의 애버딘 애비뉴(Aberdeen Avenue)가 차지했다. 해밀턴은 이외에도 바튼 스트리트 이스트가 2위에 올라 두 도로가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교통 인프라에 대한 개선 필요성을 드러냈다.
2025년 온타리오주 최악의 도로 TOP 10 1.애버딘 애비뉴 - 해밀턴 2.바튼 스트리트 이스트 - 해밀턴 3.카운티 로드 49 - 프린스 에드워드 카운티 4.에글린턴 애비뉴 웨스트 - 토론토 5.휴론타리오 스트리트 - 미시소거 6.레베크 로드 - 사우스 프론테낙 7.하이웨이 50 - 캘리던(볼턴) 8.사이더 로드 - 포트 에리 9.프레더릭 G. 가디너 고속도로 - 토론토 10.셰퍼드 애비뉴 웨스트 - 토론토
토론토 지역 '최악의 도로' TOP 5 CAA는 별도로 토론토 내에서 가장 문제가 많은 도로 5곳도 공개했다. 1.에글린턴 애비뉴 웨스트 2.프레더릭 G. 가디너 고속도로 3.셰퍼드 애비뉴 웨스트 4.셰퍼드 애비뉴 이스트 5.스틸스 애비뉴 웨스트
셰퍼드 애비뉴는 동서 방향 모두 리스트에 올라 심각한 상태를 보여주고 있으며, 운전자들의 불만이 지속되고 있다.
교통체증, 향후 더 악화될 우려 보고서에 따르면, 토론토는 북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중 하나로, 이민자 유입과 함께 차량 수가 급증했다. 수년간 이어진 각종 인프라 공사도 교통 체증을 악화시켜, 일부 도로의 평균 속도가 시속 20km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블로그TO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