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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노우창 기자] 가습기 살균제 참사에서 가장 많은 피해자를 냈던 옥시레킷벤키저 코리아의 존 리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검찰 수사가 난관에 봉착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원 조의연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리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한 이유에 대해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 자료에 의한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 정도와 구체적 사실 관계에 대한 다툼의 여지에 비춰 볼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찰청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부장검사)은 지난 14일 리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있다. 리 전 대표는 업무상과실치사상,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구글코리아 대표를 맡고 있는 리 전 대표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앞서 구속기소 된 신현우 전 대표에 이어 `옥시싹삭 NEW 가습기당번`이 가장 많이 팔린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옥시레킷벤키저 코리아의 대표직을 맡았다. 검찰에 따르면 그가 대표로 있던 시기에 폐 질환 피해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 전 대표는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 가능성을 인지하고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아 많은 사상자를 낸 혐의와 가습기 살균제가 인체에 무해하다고 허위 광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31일 신 전 대표 등 옥시 관계자 4명을 구속기소 했다. 이달 11일에는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하면서 안전성 검사를 소홀히 한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임원 등 업체 관계자 5명을 구속했다. 그러나 외국계 임원인 리 전 대표의 신병 확보에는 실패하게 됐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족들이 이달 16일 국회에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검찰은 이달 말 이 사건에 대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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