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닐슨코리아 31일 10월 3주차 '콘텐츠 영향력 지수 평가' 결과 발표
(서울=포커스뉴스)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의 인기가 좀처럼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0%대 시청률을 넘나들며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구가했던 드라마는 종영 이후 2주 가까이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화제를 뿌리며 가장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으로 선정되는 저력을 과시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31일 CJ E&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10월 3주차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평가' 결과 한 주간 시청자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프로그램으로 조사됐다.
지난 8월 22일 처음으로 전파를 탄 '구르미 그린 달빛'은 같은 조사의 9월 2주 조사에서 처음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뒤로 10월 1주 조사까지 5주 연속으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장기집권했다.
이후 지난 18일 최종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하면서 해당 조사의 1위를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게 내줬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구르미 그린 달빛'이 물러간 뒤에서야 10월 2주차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평가에서 처음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으로 뽑혔다.
그러나 한 주 만에 다시 '구르미 그린 달빛'이 1위로 올라서면서 왕좌를 다시금 내주게 됐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 외에도 '주목하는 프로그램', '지지하는 프로그램', '관심 높은 프로그램' 등 모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미 종영한 프로그램이 해당 조사의 순위를 다시 끌어올리는 일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가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첫방송에서 시청률 8.3%(닐슨코리아 전국기준), 2회에서 8.5%를 기록한 데 이어 3회에서 16.0%를 나타내며 처음으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후 18회로 종영하기까지 단 한차례도 왕좌를 경쟁작에 넘겨주지 않으며 월화극의 강자로 군림했다.
한편 31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하는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한 것 외에 '주목하는 프로그램' 부문 6위, '관심 높은 프로그램' 부문 3위, '지지하는 프로그램' 부문 3위 등을 차지했다. 원문보기장지훈 기자 jangpro@focus.kr<저작권자(c) 포커스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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