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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독감 등 호흡기 바이러스 증가세 뚜렷”…백신 접종·개인위생 당부
아직 토론토 광역권의 기온이 영상 10도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의료진은 올해 호흡기 질환 유행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되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세인트 마이클 병원 내과 전문의이자 토론토대학교 의료 데이터 및 분석 분야 캐나다 연구 석좌인 파하드 라작(Fahad Razak) 박사는 최근 호흡기 바이러스, 특히 인플루엔자 관련 데이터를 보면 바이러스 활동이 평년보다 이른 시점부터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현재 추세가 실제로 예년보다 이른 유행으로 이어질지는 앞으로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토론토 종합병원의 감염병 전문의 아이작 보고치(Isaac Bogoch) 박사도 CP24와의 인터뷰에서 여러 지역에서 독감 시즌이 평소보다 일찍 시작되는 현상이 관찰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는 H1N1이 주요 유형 라작 박사는 호흡기 질환 유행 시기가 매년 달라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분야라고 설명했다.
다만 남반구의 독감 유행 상황이 북반구의 시즌을 전망하는 데 참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남반구에서 주로 유행한 바이러스 유형을 살펴보면 H1N1이 가장 흔한 유형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바이러스의 유행 양상을 통해 독감 시즌의 시작 시점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온타리오 백신 접종 일정에도 관심 독감 시즌이 예상보다 빨리 시작되면서 백신 접종 시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고치 박사는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이 더 일찍 공급됐다면 좋았겠지만, 현재처럼 일부 지역에서 유행이 빨라지고 있는 만큼 백신이 공급되면 접종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온타리오주는 9월 28일부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접종은 10월 26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생후 6개월 이상이면 약국과 병원, 공공보건소 등에서 접종할 수 있다.
라작 박사는 백신 접종 시기는 통상 독감과 호흡기 바이러스 확산이 가장 활발해지는 시기에 면역력이 충분히 형성되도록 고려한다고 설명했다.
현재로서는 접종 일정을 별도로 앞당겨야 할 징후는 없지만, 향후 감염 증가 속도가 빨라질 경우 보건당국이 가능한 한 신속한 접종을 권고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추수감사절·핼러윈 앞두고 개인 예방수칙 중요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기 전 추수감사절과 핼러윈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의료진은 일상적인 예방수칙도 강조했다.
라작 박사는 몸이 좋지 않을 경우 직장 동료나 학교 친구, 가족과의 접촉을 줄이고 회복될 때까지 집에 머무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손을 철저히 씻는 것도 기본적인 예방수칙이며, 마스크 착용 역시 호흡기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률 아직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못해” 라작 박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낮아진 백신 접종률이 아직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점도 우려했다.
그는 백신이 감염을 완전히 막아주는 것은 아니지만 감염 가능성을 낮추고, 감염되더라도 증상의 심각도를 줄여 입원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독감은 고령자뿐 아니라 어린이에게도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RSV 역시 주의가 필요한 질환으로 꼽혔다. 라작 박사는 RSV가 어린이와 노인 모두에게 입원을 초래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라며, 해당 연령층은 온타리오주의 관련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무조건 검사할 필요 없어 호흡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코로나19나 독감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개인의 건강 상태와 치료 필요성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라작 박사는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코로나19나 독감 치료제를 통해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검사가 유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건강한 일반 성인의 경우 단순히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의 실익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고위험군 가족이나 지인과 접촉해도 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하는 경우에도, 코로나19나 독감 여부와 관계없이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면 우선 해당 고위험군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의료진은 올해 GTA에서 호흡기 바이러스 활동이 예년보다 일찍 증가하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백신 접종과 함께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증상이 있을 때 외출과 접촉을 줄이는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CP24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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