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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오스카 최우수 작품상을 두고 캐나다 출신 감독과 프로듀서들이 경쟁을 펼친다.
퀘벡 출신의 감독 겸 프로듀서 드니 빌뇌브와 타냐 라포인트는 SF 대작 ‘Dune: Part Two’로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한편, 밴쿠버 출신 프로듀서 사만다 콴은 미국 감독 숀 베이커와 함께 희비극 코미디 드라마 ‘Anora’를 제작해 같은 부문에 후보로 지명되었다.
이들은 ‘Conclave’, ‘Wicked’ 등 다른 8편의 작품과 경쟁한다.
최우수 다큐멘터리상 경쟁에 나선 캐나다 감독 최우수 다큐멘터리 부문에서는 Secwépemc(셰퀘펌크) 출신 영화감독 줄리안 브레이브 노이즈캣과 토론토 저널리스트 에밀리 케이시가 연출한 ‘Sugarcane’이 후보로 올랐다. 이 작품은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전 기숙학교에서 발생한 사망, 학대, 실종 아동 문제를 다룬다.
"꿈만 같다"… 오스카 경쟁에 나선 사만다 콴 ‘Anora’의 프로듀서 사만다 콴은 오스카 후보 지명이 “꿈만 같은 경험”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우리는 600만 달러의 예산으로 이 영화를 제작했습니다. 순수한 열정으로 만들어낸 영화죠. 인디 영화 제작자로서 우리의 스타일을 지키며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녀는 오스카 경쟁을 NCAA 대학 농구 토너먼트에서 약체 팀이 결승에 진출하는 것에 비유하며, “이게 정말 현실인가 싶다”고 덧붙였다.
‘Anora’는 최우수 작품상 외에도 최우수 오리지널 시나리오상, 감독상, 여우주연상(마이키 매디슨) 등 총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Dune: Part Two’, 5개 부문 후보 빌뇌브 감독의 ‘Dune: Part Two’는 최우수 프로덕션 디자인을 포함해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되었다.
몬트리올 출신의 프로덕션 디자이너 파트리스 베르메트와 노바스코샤 다트머스 출신의 세트 장식가 셰인 비우가 이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같은 부문에서 ‘Nosferatu’의 프로덕션 디자이너 크레이그 라스로프(토론토 출신), ‘The Brutalist’의 세트 장식가 패트리샤 쿠치아(토론토 출신)와 경쟁한다.
또한, ‘Nosferatu’는 토론토 출신 린다 뮈어가 디자인한 의상으로 최우수 의상 디자인상 후보에 올랐으며, 온타리오 뉴마켓 출신 트레이시 로더는 최우수 메이크업 및 헤어스타일상 부문에서 경쟁한다.
캐나다 출신 사운드 전문가도 오스카 후보 온타리오 웰랜드 출신 데이비드 지아마르코는 ‘A Complete Unknown’으로 최우수 사운드상 후보에 올랐다. 그는 영국 태생으로 10대 후반 토론토로 이주해 13년간 활동한 뒤 할리우드로 건너간 폴 매시와 함께 작업했다.
오스카 시상식 일정 코난 오브라이언이 진행하는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동부 표준시(ET) 기준 오후 7시, CTV에서 생중계된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