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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와 환자 옹호자들이 캐나다 예방의료 태스크포스(CTFPHC)의 개혁을 촉구한 외부 전문가 보고서를 환영하고 있다.
의료 전문가들은 이번 권고가 구시대적 지침에서 벗어나 예방의료를 현대화하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대에 뒤처진 검진 지침… "변화가 필요하다" 오타와 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안나 윌킨슨 박사는 CTVNews.ca와의 인터뷰에서 "기쁜 소식입니다. 우리는 암 검진 지침을 포함한 여러 예방 의료 지침에서 시대에 뒤처져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윌킨슨 박사는 특히 "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성과가 더 좋고 비용도 낮아진다"면서, 태스크포스 개편이 의료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부 비판에 흔들린 태스크포스… 구조 개편 요구 이어져 태스크포스는 가정의들을 위한 암 검진 및 예방지침을 개발하는 독립 기관으로, 지난해 유방암 검진 지침을 둘러싼 비판으로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전 지침은 유방암 검진 시작 연령을 50세로 유지했으며, 이는 40세부터 조기 검진을 촉구하는 의료계와의 입장 차로 논란이 됐다.
이후 마크 홀랜드 전 보건부 장관은 캐나다 공중보건청(PHAC)에 2024년 10월부터 외부 전문가 위원회를 꾸려 태스크포스의 구조와 방법론을 전면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개혁 권고안 핵심은? 외부 전문가 패널은 최근 보고서에서 다음과 같은 변화를 권고했다: - 진화하는 과학 데이터 반영 - 형평성 중심 관점 도입 및 환자 참여 강화 - 기존 지침 간 연계로 전국적 불균형 해소 - 최신 검진 데이터의 신속한 통합과 대응성 확보
윌킨슨 박사는 "우리 의료 시스템은 더 이상 현대화를 미룰 여유가 없다"고 강조하며, "이번 보고서는 예방 치료를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한다"고 평가했다.
유방암 지침에 대한 기대 캐나다 유방암 협회(Breast Cancer Canada)의 킴벌리 카슨 CEO는 "이번 보고서는 유방암 검진을 포함한 전체 환자 패러다임을 바꾸는 획기적 계기"라고 말했다.
카슨 CEO는 "유방암 조기 발견은 환자 건강, 의료비 절감, 생존율 증가, 재정 부담 감소 등 모든 면에서 긍정적"이라며, 40세부터 검진을 시작하는 방향으로 지침이 개정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캐나다 암 협회도 보고서를 지지하며, 환자 관점 반영과 과학적 근거 강화 등 권고 사항에 동의했다.
향후 계획… 2026년까지 개편 추진 마조리 미셸 보건부 장관은 PHAC에 2026년 4월까지 태스크포스를 운영하고 개선안을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윌킨슨 박사는 이번 보고서가 유방암뿐 아니라 대장암(2016년), 전립선암(2014년), 자궁경부암(2013년) 등 모든 암 검진 지침의 현대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녀는 이어진 이메일에서 "과학적 진보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살아있는 지침'이 필요하다"면서, 다양한 증거의 통합과 공평한 의료 접근 보장이 미래 예방의료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P24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