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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토론토 비둘기 피임 사료 프로그램, 효과 미미…개체 수 다시 증가세 2025-08-21 14:50:20
작성인
  root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130   추천: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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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시가 2022년부터 도입한 비둘기 개체 수 억제 프로그램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임 성분이 포함된 사료를 급여해 개체 수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였지만, 최근 자료에 따르면 비둘기 수가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건물 주변에 설치된 급이기를 통해 조류 피임제 오보컨트롤(OvoControl)이 함유된 사료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초기에는 네이선 필립스 광장 등 도심에서 눈에 띄는 개체 수 감소가 관찰되면서 2024년 말 공급 지역이 확대되기도 했다.

 

그러나 토론토 동물보호국의 최고 수의사 에스더 아타드 박사는 “처음 6개월은 뚜렷한 감소세가 있었지만 이후 효과가 불규칙했다”며 “장기적인 개체 수 억제에는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프로그램의 한계를 몇 가지 요인에서 찾는다. 무엇보다 비둘기가 일정량 이상의 피임 사료를 꾸준히 섭취해야 효과가 나타나는데, 시민들이 불법적으로 제공하는 먹이가 대체 공급원이 되면서 약용 사료 섭취율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토론토에는 비둘기 모이를 금지하는 조례가 있지만 현장에서는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비둘기는 결국 사람의 문제입니다. 먹이를 주거나 방사하는 행위가 개체 수 과잉으로 이어집니다.”라고 지역 단체 비둘기 둥지의 에리카 윌슨은 지적했다.

 

토론토시는 올해 안에 프로그램 평가를 마치고 개선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2025년에는 세 곳에서 시범 운영을 이어가되, 이번 경험을 토대로 전략을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토론토의 비둘기 개체 수에 대한 공식 추산치는 없지만, 비둘기 한 쌍이 연간 최대 12마리의 새끼를 낳을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은 여전하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가 “단순한 기술적 해결책으로는 장기적인 도심 비둘기 문제를 해소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경고한다.
 

 

*City뉴스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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