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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캐나다 10대 소녀 자살률 상승세…*정신 건강 지원 격차 커* 2025-09-09 15: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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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ot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88   추천: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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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청소년 자살률이 일부 국가에서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캐나다의 10대 소녀들은 오히려 지속적인 자살률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보스턴대학교 초바니안·아베디시안 의과대학(Boston University Chobanian & Avedisian School of Medicine)의 연구진은 최근 발표한 논문을 통해, 2001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 캐나다, 한국 세 나라에서 10세부터 29세 사이의 청년층 자살률을 분석했다.

 

연구의 주저자인 오승빈 박사(정신의학과 조교수)는 9월 5일 발표된 보도자료에서, “전반적으로 캐나다 청년층의 자살률은 지난 20년간 안정적이거나 감소했지만, 10대 소녀들만큼은 예외적으로 자살률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10대 소녀 자살률 증가, 캐나다만의 문제가 아니다

2023년 8월 28일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에 실린 이 연구는, 10대 및 20대 여성의 자살률 증가가 전 세계적인 추세임을 강조하며, 한국의 경우 그 양상이 특히 심각하다고 분석했다.

 

오 박사는 CTVNews.ca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현상은 단지 북미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디지털 환경에서 자라는 세대가 겪는 정신적 부담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괴롭힘, 청소년 정신건강에 위협”

오 박사는 자살률 증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소셜 미디어가 유포하는 비현실적인 외모 기준과 온라인 괴롭힘(cyberbullying)을 꼽았다.

 

“10대 소녀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몸매나 미에 대한 비현실적 기준에 끊임없이 노출됩니다.

이러한 압박은 자존감 저하와 우울감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기존 정신건강 서비스는 이를 충분히 커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오승빈 박사

 

그는 이어서, 정신건강 접근성의 격차가 특히 젊은 여성층에서 심각하며, 학교 차원의 교육 프로그램 확대, 온라인 안전 정책 강화, 그리고 정신건강 치료 서비스의 보다 손쉬운 접근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자살 예방은 ‘모든 사람에게 통하는 한 가지 해법’이 아냐

오 박사는 보도자료에서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자살 예방은 연령, 성별, 지역적 특성에 맞게 맞춤화되어야 합니다. 예방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단일 접근법이 아니라, 세분화된 전략이 필요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최근 들어 일부 청소년 집단에서 자살률이 정체되거나 감소세를 보이고 있음

-하지만 여전히 자살률은 젊은 남성층이 가장 높음

-한국에서는 최근 몇 년간 남녀 모두 자살률이 급등했으며, 특히 10~20대 여성층 증가폭이 큼

 

위기 대응 정보: 도움이 필요할 때

자살 또는 정신건강 위기 상황에 있는 경우, 즉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캐나다 자살 위기 핫라인: 전화 또는 문자 988

캐나다 위기 서비스: 1-833-456-4566 / 문자 45645

어린이 지원 전화 (Kids Help Phone): 1-800-668-6868

긴급 상황 시 911 또는 가까운 병원 응급실로 이동

 

전문가 제언

이 연구는 자살률을 단순한 통계 수치가 아닌, 사회적·구조적 문제로 인식해야 함을 시사한다.

정신건강 전문가들은 특히 청소년 여성을 위한 조기 개입 프로그램,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정신과 서비스 확대 등을 예방 전략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

 

“자살은 예방 가능한 비극입니다. 그 시작은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환경’입니다.”

– 오승빈 박사

 

 

*CTV뉴스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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