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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분기 연속 둔화세… 이민 감소·출생률 하락 영향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은 2025년 1분기 캐나다 인구 증가폭이 거의 정체 수준에 머물렀다고 발표했다.
2025년 1월 1일부터 4월 1일까지 캐나다 인구는 20,107명 늘어난 41,548,78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3분기(-1,232명) 이후 가장 적은 증가폭으로, 6분기 연속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다.
둔화 배경은? 이번 둔화는 연방 정부의 이민 제한 정책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24년부터 정부는 임시 체류자와 영주권자 수를 모두 축소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실제로, 2025년 1분기 캐나다에 유입된 이민자는 104,256명이었지만, 출국·사망 등을 반영한 순이민 규모는 17,410명에 그쳤다.
여기에 비영주권자(non-permanent residents) 수도 61,111명 감소하며 전체 인구 증가폭을 더욱 제한했다.
자연 인구 감소… 출생보다 사망자 많아 1분기에는 출생보다 사망자가 5,628명 더 많아 자연 인구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전체 인구 증가의 유일한 원천은 이민이었다.
이번 발표는 캐나다 인구 구조와 경제 흐름에 앞으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향후 노동력 부족 문제, 주거 수요 변화, 연금 및 보건 재정 전망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이민 정책 변화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