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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충격적인* 데이터, 청소년 오피오이드 사용 급증…의사들 *조기 치료 강화 시급* 2025-10-27 10:44:11
작성인
  root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41   추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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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의학 협회 저널(CMAJ)에 게재된 사설이 청소년의 오피오이드 사용 급증을 경고하며, 조기 중독 치료와 접근성 강화를 촉구했다.

 

오타와에서 중독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소아과 의사이자 공동 저자인 숀 켈리 박사는 “무서운 점은 사용 초기부터 이미 심각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중독이나 중증 오피오이드 사용 장애로 빠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켈리 박사와 섀넌 샤를부아 CMAJ 의학 편집자는 온타리오 학생 약물 사용 및 건강 설문조사(Ontario Student Drug Use and Health Survey) 결과를 인용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비의학적 이유로 처방 진통제를 사용하는 학생 비율이 2021년 12.7%에서 2023년 21.8%로 급등했다. 특히 7~9학년 학생이 10~12학년보다 오피오이드 사용 가능성이 더 높았다. 일부는 10세부터 사용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데이터는 충격적이지만, 실제 현장에서 보는 현실을 그대로 반영합니다.”

켈리 박사는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딜라우디드(Dilaudid)’라는 이름의 히드로모르폰을 ‘딜리(dillies)’라는 속칭으로 파티 약물처럼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청소년들이 처방 오피오이드를 거리 마약보다 ‘더 안전하다’고 오인하는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독성 약물 공급으로 인한 과다 복용 위험은 여전히 높다”고 경고했다.

 

온타리오주에서는 2021년 기준 오피오이드 관련 응급실 방문의 9%, 사망자의 8%가 15~24세 연령대였다.

 

■ 치료 접근성 부족이 문제

조기 오피오이드 사용은 메타돈이나 부프레노르핀/날록손(상품명 서복손)과 같은 대체 약물 치료로 이어질 수 있지만, 많은 1차 의료 제공자들이 청소년에게 이러한 약물을 처방하기를 꺼리는 실정이다.

 

켈리 박사는 “이러한 치료 접근성을 높이면, 청소년 시기의 중독뿐 아니라 성인 이후 발생할 수 있는 과다 복용과 사회적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심각한 오피오이드 사용 장애는 주거 불안, 노숙, 인신매매, 범죄와 같은 사회적 문제로 이어진다”며 “조기 개입이 이 같은 악순환을 막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약물 위기 외에도 “청소년들은 10년 넘게 악화된 정신 건강 위기를 겪고 있으며, 팬데믹 이후 상황이 더욱 나빠졌다”고 덧붙였다. 우울증, 불안, ADHD 등 정신 질환을 앓는 청소년이 많지만, 상담이나 치료 접근성이 여전히 낮다는 것이다.

 

켈리 박사는 “정신건강 치료가 병행되면 좋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메타돈이나 서복손 처방만으로도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며 “사망하면 회복의 기회 자체가 사라진다”고 말했다.

 

■ “의료진 교육·가정 내 대화 모두 필요”

사설은 가정의, 소아과 의사 등 청소년을 진료하는 모든 의료진이 약물 사용을 선별(screening)하고, 필요 시 메타돈이나 서복손을 처방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재는 특별 면제 없이도 처방이 가능하지만, 일부 의사들은 이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캐나다 보건부는 2018년 과다 복용 위기 대응을 위해 메타돈 처방 면제 제도를 폐지했다.

 

끝으로 켈리 박사는 부모에게도 역할을 당부했다.

“부모와 자녀 간에 약물 사용에 대한 솔직한 대화가 필수적입니다. 그리고 모든 가정은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 치료제인 날록손(Naloxone)을 구비해야 합니다.”

 

 

*City뉴스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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