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이 시작된 지 5년이 지났지만, COVID-19는 여전히 새로운 변이를 만들어내고 있다. 최근 캐나다에서는 오미크론 계열의 새로운 하위 변이 XFG(일명 ‘스트라투스’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며 주목받고 있다.

 

XFG 변이는 무엇인가?

온타리오주 공중보건국(Public Health Ontario)에 따르면, XFG는 올여름 초부터 급속히 퍼져 9월 말까지는 온타리오 시퀀싱 검사에서 가장 우세한 변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변종의 별명은 궬프대 생물학자 T. 라이언 그레고리가 붙인 것으로, 그는 이전에도 ‘님버스(nimbus)’ 변이를 명명한 바 있다. 그레고리는 “오미크론 계열은 다른 모든 명명된 변이를 합친 것보다 훨씬 다양하다”며, XFG가 그중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뚜렷한 하위 변이라고 평가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

XFG 변이는 기존 COVID-19 증상 외에도 특유의 목 통증이 보고되고 있다. 예일대학교 의대에 따르면, 일부 환자들은 “목에 날카로운 면도날 같은 통증”을 호소했으며, 이는 변이가 목 점막에서 활발히 증식해 세포 손상을 일으키기 때문으로 보인다.

 

의료진은 증상 완화를 위해 로젠지, 식염수 스프레이, 수분 섭취, 가습기를 권장하며, 증상이 지속되면 COVID-19 검사를 받고 필요 시 추가적인 검사(예: 연쇄상구균 인두염)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한다.

 

 

얼마나 위험한가?

세계보건기구(WHO)는 6월 발표에서 XFG를 “모니터링 중인 변이”로 분류했지만, 초기 위협 평가는 “전 세계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이 변이가 다른 변이보다 중증도나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증거는 없다.

 

또한 WHO는 기존 백신이 여전히 증상 발현과 중증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캐나다 상황은?

캐나다 폐수 모니터링에 따르면 COVID-19 활동은 전국적으로 “보통” 수준이지만, 매니토바와 뉴펀들랜드·래브라도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9월 첫째 주 기준, 전국에서 1,600건 이상의 사례가 확인됐으며, 양성률은 8.5%였다. 입원율은 인구 10만 명당 1명 수준으로 보고됐다.

 

예방 수칙

전문가들은 XFG 변이에 대응해 다음과 같은 기본 수칙을 지킬 것을 권고하고 있다.

-실내 환기 및 공기 정화

-잘 맞는 N95 마스크 착용

-군중이 많은 밀폐 공간 회피

-증상 발생 시 신속한 검사 및 의료 상담

 

 

*CP24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