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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캐나다, *데이터 중립국* 될 기회 잡아야: 샤란 카우르 2025-09-26 22:46:30
작성인
  root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97   추천: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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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가 디지털 주권을 확보하고 세계 무대에서 ‘데이터 중립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샤란 카우르 내비게이터 대표가 주장했다. 카우르는 전 자유당 재무장관 빌 모노의 부비서실장을 지낸 인물로, 최근 기고문에서 캐나다가 이제 더 이상 외국 기술 기업의 ‘방관자’로 남아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카우르는 지난 20년 동안 캐나다가 외국 기업들이 국내 데이터와 지적 재산에서 가치를 추출하는 것을 사실상 허용해 왔으며, 이에 따른 실질적인 이익은 국내에 돌아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외국 기업을 규제하는 해외 법률은 언제나 우리 법보다 우선한다”면서, 데이터 주권 상실 문제를 경고했다.

 

국제 사례도 거론됐다. 마이크로소프트 프랑스 법무 담당자가 최근 상원 청문회에서 “프랑스 당국의 허가 없이도 프랑스 국민의 데이터가 미국 정부에 전송될 수 있다”고 시인한 점은, 주권 국가조차 자국민의 데이터를 완전히 지킬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그는 말했다.

 

카우르는 이에 대한 해법으로 캐나다 정부가 국가 차원의 보안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고, 여기에 캐나다 기업과 인공지능 역량을 결합한 독립적 데이터 플랫폼을 제안했다. 약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는 의료·교육·연구·안보 전반을 현대화하는 동시에 NATO 지출 공약 이행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캐나다가 이미 OpenText, Bell, ThinkOn, Cohere 등 인프라 구축에 참여할 수 있는 기업과 인재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컨설팅 회사가 아닌 전략적 캐나다 기업이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며 정치적 의지와 속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카우르는 캐나다의 차별화 요소로 법적 틀을 꼽았다. 외국인의 데이터 마이닝을 국내법으로 금지하고, 캐나다를 진정한 ‘중립적 데이터 피난처’로 만든다면 다른 나라가 제공하지 못하는 디지털 주권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지금 행동하지 않는다면 캐나다는 데이터 식민지로 남을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활용해 캐나다가 디지털 주권의 선도국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CTV뉴스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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