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새 영화 ‘시너스(Sinners)’를 극장에서 관람해 준 관객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영화의 흥행 성공을 함께 축하했다.

 

쿠글러 감독은 화요일 X(구 트위터)를 통해 “극장까지 직접 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시터를 예약하고, 카풀을 하고, 업무 일정을 조정해 시간을 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영화를 여러 번 관람해 주시고, 직접 또는 소셜 미디어나 문자 메시지로 다른 분들께 추천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며, 이번 작품이 자신의 뿌리와 가족, 조상에게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지만 “항상 극장에서 관객을 위해 만들고 싶었던 영화였다”고 강조했다.

 

예상 뛰어넘은 흥행 성과

초자연 스릴러 영화 ‘시너스’는 지난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금요일 IMAX와 일반 스크린에서 동시에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첫 주말에만 북미에서 약 4,56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업계 예상치였던 3,50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성과로, 화요일 기준 전 세계 누적 수익은 7,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시너스'는 워너 브라더스 픽처스 배급작이며,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CNN의 모회사이다.)

 

이야기와 기술 모두에서 도전한 작품

쿠글러는 이 영화에서 각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그의 오랜 협업 파트너 마이클 B. 조던이 남부 미시시피 출신 형제 역을 맡아 주연을 맡았다. 극 중 두 형제는 흑인 문화와 음악을 기념하는 ‘주크 조인트(술과 음식이 있는 음악 바)’를 열었다가 예상치 못한 초자연적 현상에 휘말리게 된다.

 

출연진에는 마이클 B. 조던 외에도 헤일리 스타인펠드, 신예 마일즈 케이튼, 잭 오코넬, 델로이 린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시너스’는 또한 울트라 파나비전 70mm와 IMAX 두 가지 포맷으로 동시에 촬영된 최초의 영화로 기록되었다. 쿠글러는 “영화 애호가들을 위해 각기 다른 시네마 경험을 결합하고자 했다”며, 이 실험적인 접근이 “블록버스터와 공포영화, 그리고 IMAX 관객의 정의를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시 예술 형식의 가능성을 느꼈습니다”

쿠글러는 “여러분의 반응을 보면서, 저와 같은 예술 형식을 믿는 이들에게 다시금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고 밝히며, “이 모든 경험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관객 여러분께 영원한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라이언 쿠글러는 ‘프루트베일 스테이션’, ‘크리드’ 시리즈, ‘블랙 팬서’ 1·2편을 비롯해 여러 작품으로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감독이다. 이번 ‘시너스’는 그가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시네마 언어를 제시한 또 하나의 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CP24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